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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억척 엄마' 김미숙의 패션쇼 퍼레이드

  • 입력 2014.05.31 14:14
  • 기자명 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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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김미숙이 영화 '귀여운 여인'의 패션쇼 장면을 재연했다.

김미숙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 (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제작 로고스필름)에서 파워 모성애를 가진 ‘열혈맘’ 한송정 역을 맡아 남궁영(손창민)과 함께 ‘악연’으로 시작된 질긴 ‘인연’을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31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 11회분에서는 남궁영을 따라 고급 부티크로 오게 된 한송정이 다채로운 의상을 입어보며 미니 패션쇼를 펼치는 장면이 담겨진다. 남궁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치 영화 '귀여운 여인' 속 한 장면처럼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파격적으로, 때로는 상큼하게 3색 매력을 발산하는 송정의 모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회 방송분에서는 송정이 자신에게 자서전 집필을 맡긴 ‘앙숙’ 남궁영(손창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으며 새로운 관계 변화를 예고한 터. 조금씩 한송정에게 다가서는 남궁영과 그런 남궁영의 행동에 어리둥절해 하는 송정의 상반된 모습에서 두 사람의 180도 달라진 상황이 어떤 사건들을 불러일으키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미숙의 3색(色) 변신이 이뤄진 '귀여운 여인' 패러디 장면은 지난 5월 중순 서울 신사동에서 촬영됐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이른 스케줄이었지만 김미숙은 일찍부터 현장에 등장, 환한 미소로 스태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현장을 살폈다. 리허설이 시작되기 전까지 상대배우인 손창민과 대본을 살펴보고 의견을 주고받았던 김미숙은 다양하게 준비된 옷들을 직접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살펴보고 연구하며, 변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무엇보다 김미숙은 나이를 잊은 듯한 미모와 몸매로 촬영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극중 콘셉트에 맞춰 귀여우면서도 캐주얼하고, 과감한 노출까지 감행해야 했지만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매로 여배우의 위풍당당 위엄을 과시한 것. 여러 가지 의상들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는 김미숙에게 스태프들은 “역시 대한민국 톱 여배우”라며 “십년은 더 어려보이는 것 같다”라고 연이어 환호성을 보냈다.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변신에 쑥스러워 하던 김미숙 역시 기분 좋게 화답, 흥겨운 촬영이 이어졌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은 누구보다 씩씩하지만 가슴 속에는 상처와 외로움이 많은 싱글맘 한송정을 100%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모두를 울고 웃게 만드는 진정성 넘치는 ‘모정’을 보여주게 될 김미숙만의 한송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 10회 방송분에서는 계속해서 다인의 곁을 맴돌며 자처해서 어시스턴트까지 되어준 희주(곽시양)가 다인의 친 아버지 정인성(강남길)의 아들임이 밝혀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언니들과는 다른 성(姓)을 가지고도 전혀 개의치 않고 당당하고 명랑했던 다인이 이 사실을 모른 채 희주를 친구로 받아들이면서 어떤 전개를 이어나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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