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나문희, 이희준의 첫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오! 문희>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8월 5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오! 문희> 제작보고회는 나문희, 이희준, 정세교 감독이 참석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서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 역의 나문희는 “‘문희’는 기억력이 깜빡깜빡하면서도 뛰어난 데가 있는 양면을 가진 캐릭터다.”라며 예측불허의 모습으로 수사를 이끄는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이어 “가족적이고, 코믹하고, 스릴도 있는 여러 매력을 지니고 있어 잘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가슴 뛰며 연기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다채로운 모습으로 완성된 한층 풍성해진 나문희표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무대뽀 아들 ‘두원’ 역의 이희준은 “‘두원’은 무대뽀지만 자신의 할 일은 확실히 해내는 인물로 어머니, 딸과 함께 살아가는 아들의 마음이 공감됐다.”라고 전해 전작의 강렬함을 벗은 인간적인 모습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정세교 감독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었다.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감사드린다.”라며 유쾌하고 따뜻한 찐모자(母子)의 모습을 보여준 두 배우와 함께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한 <오! 문희>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나문희와 이희준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문희는 “이희준은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다. 첫 촬영부터 리얼한 연기로 시너지를 끌어 올려주었고 덕분에 바로 몰입할 수 있었다.”, 이희준은 “현장에서 한결같이 따뜻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게 배워가며 촬영했다.”라며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 두 배우가 보여줄 특별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어 뛰고 트랙터를 모는 등 직접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나문희는 “커다란 나무에 올라 연기하기도 하고, 힘들었지만 호흡을 찾아가며 끝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으며, 충청도 사투리를 소화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묻는 질문에 이희준은 “충청도 논산으로가서 사람들을 만나 정서를 익히며 사투리를 배웠다.”라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한 섬세한 노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정세교 감독은 농촌 수사극의 웃음과 긴장감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웃음 코드는 모자의 케미에, 긴장감은 수사 과정에서 범인을 잡아야 한다는 눈빛과 행동으로 긴장감을 더했다.”라고 밝혀 어디서도 본 적 없던 모자의 예측불허 수사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나문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힘든 시기에 건강하시길 바란다.”, 이희준은 “아름다운 우리 농촌의 풍경에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정세교 감독은 “매력 있는 배우분들과 함께해 행복했다. 극장에 오셔서 배우분들의 연기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했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더해진 영화 <오! 문희>는 오는 9월 2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