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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상회담' 배우들의 진심이 통한 묵직함! 언론시사회 성료!

  • 입력 2020.07.25 13:2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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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7월 23일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영화의 주역인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양우석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은유와 해학을 담은 연출. 양우석 감독

먼저, 양우석 감독은 “영화 연출을 시작하면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때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숙제, 대북문제와 북핵문제였다. 이 문제들을 시뮬레이션해서 보여드리는 것이 영화 연출을 하는 사람으로서 도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고, <강철비>, <강철비2: 정상회담>을 만들게 됐다”며 남북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아낸 이야기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은 정우성

또한 “한반도가 갈 수 있는 길을 시뮬레이션해서 보여드린 거라고 생각한다. <강철비>가 전쟁과 남북 상호 핵무장에 대한 것이었다면, <강철비2: 정상회담>은 평화체제로 가기 위한 화두와 북한 정권의 붕괴에 대한 것. 그런 면에서 두 작품이 상호보완적인 작품이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평화 체제가 우리만의 힘으로는 이루기 힘들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두 작품의 남, 북 진영을 바꾸어 캐스팅을 했다”라는 연출 의도를 전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북의 쿠데타를 일으키는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

‘대한민국 대통령’ 역을 맡은 정우성은 “남,북,미 세 정상이 납치로 인해 잠수함에 갇혀 있을 당시 촬영은 진지함을 유지하지만 배우들끼리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열고 연기했던 것 같다. 굉장히 즐기며 작업했다”며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또한, 북의 쿠데타를 일으키는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은 “사전에 감독님과 이야기 나눌 때, ‘호위총국장’은 악역이 아닌 조국에 대한 생각과 뜻이 다른 인물로 이야기 나눴다. 그렇기에 묵직하게 극의 균형을 잡는 역할이 될 것 같다”며 영화 속 팽팽한 긴장감을 배가시킨 캐릭터의 남다른 노력 과정을 밝혔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북 위원장’ 역을 연기한 유연석

‘북 위원장’ 역을 연기한 유연석은 “연상되는 인물이 아닌, 영화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헤어스타일, 의상, 말투, 영어 이런 것들을 모두 양우석 감독과 고민하고 상의했다”라며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또한, “납치가 됐지만, 내 잠수함이었다는 설정, 남,북,미 세 정상 중 가장 어린 지도자로서의 모습, 영어를 잘하는 설정 등 연기를 하면서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생겨나서, 즐기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며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진중함을 전하는 포즈를 취하는 배우들

마지막으로, 양우석 감독은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많은 고민을 했고, 특히, 잠수함 내부 장면은 때로는 분단된 한반도처럼 보이게끔 해봤고, 때로는 별것 아닌 것 같은 것으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은유와 해학을 표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했다”며 <강철비2: 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정우성, 유연석, 곽도원

이어 정우성은 “우리 민족이 평화의 길로 갔으면 하는 소시민적인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인 것 같다”, 곽도원은 “<강철비2: 정상회담>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영화를 본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라는 호기심이 컸었다. 이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만큼, 그 반응들이 너무 궁금하다”, 유연석은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며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었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관객분들도 우리 영화가 던지는 질문들을 함께 생각해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강철비2: 정상회담>이 전할 묵직한 메시지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강철비2: 정상회담> 언론시사회 현장; 메시지를 담은 배우들과 감독의 자세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020년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동북아시아의 운명을 진중하게 담은 양우석 감독의 연출 <강철비2: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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