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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vs.아이러브 측, '괴롭힘 논란' 평행선..법정다툼 되나

  • 입력 2020.07.23 11:1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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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민아(출처=SNS)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멤버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아이러브 소속사가 신민아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며 민형사상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혀 결국 법정다툼으로 번지게 될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오전,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 유튜브와 SNS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민아양의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이며, 아이러브 6명의 전 멤버는 구토를 하는 등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며 "당사는 민아양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민아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을 멈춰 달라며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받고 싶다"고 밝혀 아이러브를 향한 괴롭힘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신민아는 일부 멤버에게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신민아와 멤버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과 아이러브 멤버들의 일상이 녹화된 일부 동영상 등을 공개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그와 덧붙여 신민아의 주장에 빗대어 "순식간에 왕따의 주범(bully)으로 몰리고, 19세 미성년자는 문란한 행동을 한 사람이 되어 버리고, 오디션에서 떨어져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친구는 출발전부터 낙인이 찍혀 버렸고, 정정당당히 오디션을 통과하고 8월 4일 데뷔를 앞둔 이들에게도 현재의 상처는 너무도 크다."며 "아이들은 너무 괴로워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고, 불면증은 물론이고, 구토증세를 보이는 이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식구들과 멤버들은 물론이고, 멤버들의 가족들은 정말 힘든 상황이다.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관할 수 없다."며 신민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민아양은 본인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인정하고 회사와 멤버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과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시고 모든 사태를 원상태로 돌려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민아의 주장에는 멤버들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괴롭혔고 성추행을 하거나 심지어 팬레터를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주장했는데, 소속사 측은 그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2일 SBS '한밤의 TV연예'가 이번 논란을 다루었고, 소속사 측은 반박 자료로 신민아와 멤버들의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는데, 신민아는 방송 후 자신의 SNS에 당시 대화는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거짓으로 친한 척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장과 반박이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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