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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의 저력으로 낭만적인 태국여행을 선사하는 '카오산 탱고'

  • 입력 2020.07.22 22:00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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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다시금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줄 영화 <카오산 탱고>가 21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화 <카오산 탱고>는 시나리오 취재를 위해 태국 방콕에 처음 방문한 영화감독 지망생 ‘지하’(홍완표)가 프로 태국 여행러 ‘하영’(현리)과 우연히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낭만 여행기를 그린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카오산 탱고>의 주역 홍완표와 영화 속 탱고 OST를 통해 영화의 품격을 높인 ‘라 벤타나’ 정태호 음악감독, 그리고 김범삼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카오산 탱고> 언론시사회 현장; 김범삼 감독, 홍완표 배우, 정태호 음악감독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는 연출 의도와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한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10년 전 무작정 태국으로 취재를 떠나 소소하게 마주했던 마법 같은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허구의 인물들에 녹여내고 싶었다”는 김범삼 감독의 대답을 이어 <힘내세요 병헌씨>를 시작으로 <스물> <극한직업>에 이어 <드림>까지 캐스팅,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병헌 감독의 페르소나 홍완표 배우는 “시나리오 개발 단계부터 함께 소통을 할 수 있었고, 작품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김범삼 감독님께 적극 어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 <카오산 탱고> 언론시사회 현장; 오창경 배우, 홍완표 배우의 '덕분에' 포즈

정태호 감독 역시 “영화의 모티브가 ‘라 벤타나’의 음악이 되었다고 한다. 비주류 밴드를 좋아해준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후반작업을 할 때 음악감독 제의를 받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해 영화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본에 있어 아쉽게도 이번 <카오산 탱고> 언론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현리 배우와의 케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범삼 감독은 “개발 단계에서 정돈되지 않았던 ‘하영’ 캐릭터가 현리와 만나 수많은 대화 속에서 탄생되었다”고 전해 현리 배우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카오산 탱고> 언론시사회 현장; 화이팅 포즈를 취하는 김범삼 감독, 오창경 배우, 홍완표 배우, 정태호 음악감독

더불어 그녀와 꽁냥꽁냥 썸 케미를 선보인 홍완표는 “이보다 사랑스러운 배우는 없을 것 같다”라며 첫 인상은 차갑고 도시적이었지만 영화 속 ‘하영’처럼 분위기를 리드하는 배우라고 극찬을 한 것은 물론, 보고싶다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며 분위기를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나 영화 <카오산 탱고>는 태국 올로케이션 촬영에 도전했기에 그에 따른 에피소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완표는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났다고 밝히며 “날씨나 음식, 벌레들에 익숙할 줄 알았지만 힘들었다. 특히나 건기여서 더위와 싸워야 했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함께 고생했던 배우, 제작진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 <카오산 탱고> VIP시사회 현장; 이재원 배우, 조하영 배우, 김범삼 감독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캐릭터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며 아름다운 OST를 탄생시킨 탱고 음악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과거와 마주하는 두 주인공의 심리묘사”에 초점을 맞췄으며 “영화 속 캐릭터의 상황은 다소 어둡지만 태국이 주는 아름다움에서 나오는 영상미를 가져가고 싶었다”는 정태호 감독. 캐릭터 ‘지하’와 ‘하영’의 테마곡인 [그대 곁에 지금]은 애착을 가졌던 곡이라 가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전했다. 이에 홍완표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 정태호 음악감독의 음악이 모든 장면을 기억에 남게 만든다”며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카오산 탱고> VIP시사회 현장; 조성희 배우, 오창경 배우, 이재원 배우

마지막으로 김범삼 감독은 “<카오산 탱고>처럼 성장하고 탁 트인 세계로 나갈 수 있길 바란다”, 홍완표는 “영화가 일탈과 환기가 되시길”이라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으며 문화의 가치 중 다양성을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 독립영화를 찾아본다는 정태호 감독은 “작지만 소중한 영화다. 어려운 시기지만 영화와 더불어 문화 예술 부분에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멘트로 언론/배급시사회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어진 포토타임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영화 속 ‘동현’역을 맡은 오창경 배우가 등장,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카오산 탱고>팀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카오산 탱고> VIP시사회 현장; 정태호 음악감독, 황인규 음악감독, 홍완표 배우, 조성희 배우

한편 기자 간담회 이후 진행된 VIP 시사회에는 <카오산 탱고>의 주역, 김범삼 감독을 비롯해 홍완표, 오창경, 정태호 음악감독, 황인규 음악감독, 이재원, 조하영, 조성희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번역가 달시 파켓을 비롯, 홍석천, 정하담 배우, 장해금 배우, 전계수 감독, 박석영 감독, 모그 음악감독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우기도 했다. <카오산 탱고>팀은 다들 하나 같은 마음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힘들었던 순간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힐링 영화임을 강조, 재미있게 관람하시길 권한다는 인사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언론/배급시사회와 VIP시사회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한 영화 <카오산 탱고>는 7월 30일 개봉한다.

▲ 낭만적인 태국 여행을 선사하는 독립영화의 저력! <카오산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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