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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스틸레인3' 카카오페이지..'마블 넘을 청사진'
이은진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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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1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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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 개봉에 앞서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와 양우석 감독이 ‘스틸레인’ 시리즈로 10년의 역사를 함께한 소회와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강철비2: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은 양우석 감독과 만화가 제피가루가 함께 만든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을 원작으로 한다. 전편 대비 확장된 문제의식과 스케일로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사이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위기상황을 실감 나게 그려낸다. 웹툰 누적 조회 수 900만, 열람자 수 100만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양우석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웹툰 '스틸레인', '스틸레인2', 영화 '강철비',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 '강철비2:정상회담'까지 총 3편의 웹툰 시리즈와 2편의 영화를 통해 분단 세계관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은 지난 10년간 웹툰 '스틸레인' 시리즈를 서비스하는 한편 영화 '강철비'와 '강철비2:정상회담'에 투자하며 ‘스틸레인’ 유니버스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21일 오후 카카오페이지 X 다음웹툰 슈퍼웹툰 프로젝트 '정상회담:스틸레인3'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우석 감독과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가 참석했다.

   
사진=이진수 대표, 양우석 감독

이진수 대표는 이날 “카카오페이지가 10주년을 맞이했다. 양우석 감독의 ‘스틸레인’ 시리즈가 연재된 지 10년 정도 됐다. 카카오페이지 역사와 ‘스틸레인’ 시리즈의 역사가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지켜본 느낌은 '정상회담: 스틸레인'의 시나리오 구조라든가 스토리 전개 등 퀄리티가 이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앞으로 나올 '스틸레인' 4, 5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한민국 한반도의 정세라는 소재 자체가 글로벌하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서 국제 정세 한가운데에서 갈등이 증폭되어있는 상황에서 작가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불어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을 논하기 전에 한국의 스토리 비지니스를 제대로 다루는 작품이 '스틸레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의 보석이자 다이아몬드 같은 자원이다. 본인 스스로 천만 감독이면서 독창적인 세계관과 스토리, 높은 퀄리티를 보유한 작가이자 감독이다. 대한민국 최고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10년간 카카오페이지-다음 웹툰과 함께한 양우석 감독은 “미디어 환경, 콘텐츠, OTT나 웹툰 플랫폼 등이 재편이 되고 있다. 한국이 글로벌 문화산업으로 들어가고 있고, 저희가 완전히 정착해서 자리를 잡고 미래를 선도하려면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며 “거기에 일조하고 싶고,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이어질 ‘스틸레인’의 확장성에 대해서는 “'스틸레인'은 쓰는 저로서는 슬프기도 하다. 스틸레인의 뿌리가 분단에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걸출한 분단문학이라고 하는 '광장' 같은 작품을 보면 대부분 주인공이 죽는다. 왜냐면 분단을 우리가 한 게 아니어서 거대한 장벽에 갇히게 되는데, 그것을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강철비' 1편에도 주인공 중 한 명이 죽었는데, 이번 '강철비2'는 분단물의 진화를 모색하는 과정에 있다. ‘스틸레인’을 쓰게 된 원인은 냉전 시대가 붕괴했을 때 한반도가 평화체제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미-중 격돌이 더욱 심해지는데, 만약 이야기가 확장된다면 동아시아가 세계 3차대전의 화약고가 될 수도 있고, 그 가운데 한반도가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다음웹툰은 '슈퍼웹툰 프로젝트'를 통해 올 초부터 슈퍼 IP(지식재산권)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진수 대표는 이날 카카오페이지의 청사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지가 IP를 개발하는 건 회사의 전부"라며 "실패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죽어가던 카카오페이지를 살린 건 '달빛조각사'라는 소설의 힘이었다. 스토리와 플랫폼이 어떻게 조화가 되어야 할지 등을 배웠고 그간 1조가 넘는 투자를 해왔다. 현재 이 금액이 넘는 매출을 냈다"며 "2013부터 IP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현재 7천여 개의 오리지널 IP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1%, 7천만 명이 매일 들어오는 서비스에 매일 K-스토리 IP를, 매일 새로운 신작을 전 세계 언어로 출시하는 것. 이런 카카오페이지와 함께 작업하는 감독, 작가, 제작사들이 K-스토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형 마블을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IP 7만 개까지는 양적으로 질적으로 계속 투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카카오페이지의 IP 유니버스를 두고 마블(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Marvel inematic Universe)과 언급되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마블을 얘기하는데, 굳이 얘기하자면 마블과 다른 마블이 되어야 한다. 마블은 마블코믹스를 통해 오랜 시간 축적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데, 카카오페이지가 만들어내는 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훨씬 단기간에 수천만 명의 팬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에서 IP가 제작되는 환경이 마블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카카오페이지의 IP 유니버스 전략은, 그러한 그로벌 IP를 수십, 수백 개 보유한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지는 훨씬 더 플랫폼적이고 다양한 작품과 다양한 취향을 가진 독자들에게 훨씬 더 유연한 자본으로 유연하게 다가가는, 어떻게 보면 마블보다 더 큰 꿈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나아가 대한민국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웹툰 '정상회담:스틸레인3'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화 '강철비2'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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