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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의상능선

북한산의 공룡능선인 의상능선을 오르다.

  • 입력 2012.03.03 20:22
  • 기자명 유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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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北漢山] 의상능선

의상능선은 대남문에서 북서방향으로 뻗은 능선으로 전망이 좋고 적당히 혼재된 바윗길을 타는 재미가 좋은 북한산의 대표적인 험준하고 아름다운 능선 중 하나로 산꾼들 사이에는 북한산의 공룡능선으로도 불린다.

이 능선은 북한산성의 한축을 이루는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대남문,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 가사당암문 등 4 개의 성문이 있다.

이번 산행은 북한산성계곡 입구에서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등 모두 8개의 봉우리를 거쳐 대남문에서 행궁터 방향으로 하산 다시 북한산성계곡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했다.

 이 코스 봉우리의 개별성이 강하여 크게는 약 3 번의 급경사를 올라야 한다.

상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초급 릿지 (Ridge)길인 암릉이 지만 우회길이 있어 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또 용출봉으로 오르는 구간은 철난간이 있는 급경사여서 여름철에는 그나마 오르기 쉬웠는데 눈이 얼어있는 이번에는 상당히 미끄러워 발을 딛어도 죽죽 미끌어져 거의 팔 힘으로 올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도 곳곳에 숨은 얼음이 있는 곳이 곳곳에 있어 조심해서 걷지 않으면 사고를 당 할 우려성이 있고 경사 길에서는 거의 네발로 올랐을 정도로 힘든 산행이었다.

 그리고 나월봉은 암릉구간으로 위험지역이므로 날등을 따라 지나갈 수 없어 등산로는 나월봉을 우회했다. 하지만 우회로도 거의 얼어있어 한발 한발 오르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을 가려 했으나 힘을 많이 소비해 대남문에서 하산을 결정 그곳에서 북한산성입구로 하산을 했다.

총 산행시간은 5시간. 하산 후 시원한 밀국수냉면으로 배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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