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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꼰대인턴' 박해진X김응수 끌고 콘텐츠 다양하게..오피스물 새 지평

  • 입력 2020.07.02 08:53
  • 기자명 한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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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꼰대인턴' 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MBC ‘꼰대인턴’이 박해진, 김응수의 활약과 방송 내외 다양한 콘텐츠의 도입으로 오피스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극본/신소라, 연출/남성우, 제작/스튜디오 HIM) 23회와 2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9%, 6.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최종회가 한 주 밀리면서 전 회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수목극 왕좌를 지키며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자숙(김선영 분)의 흉계로 납치됐던 이만식(김응수 분)은 가열찬(박해진 분)과 남궁준수(박기웅 분), 이태리(한지은 분), 옥경이(문숙 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출됐다. 이어 가열찬과 구자숙은 대표이사 후보에 올라 또 한 번 경쟁을 벌였고, 구자숙은 탁정은(박아인 분)과 이태리에게 접근해 또 한 번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마케팅영업팀은 가열찬의 편이었다. 탁정은은 회사 방송실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했지만, 가열찬에게는 큰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구자숙의 계획을 무너뜨렸다. 이후 이태리를 협박한 녹취록까지 공개되며 구자숙은 감옥 신세를 지게 됐다.

이후 가열찬은 남궁준수와 함께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그는 남궁표(고인범 분) 회장을 찾아가 “그냥 일만 하고 싶다”며 퇴사를 선택했고, 2년 후 가열찬식품을 창업했다. 계약이 끝나고 다른 회사 면접을 준비하던 이태리는 준수식품에서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기간제 사원으로 다시 근무하게 됐다.

가열찬과 이만식은 새로운 회사 로비에서 다시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각각 경력직 부장, 중장년&시니어 인턴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던 길이었고, 또다시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됐음을 암시하며 혹여 시즌2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꼰대인턴'은 갑을 체인지 오피스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서러운 인턴 생활에서부터 갑과 을, 꼰대가 따로 있지 않다는 메시지가 리얼 오피스 드라마로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선두에서 작품을 이끈 박해진, 꼰대 인턴 이만식으로 든든하게 작품을 받쳐준 김응수의 찰떡 브로맨스는 '꼰대인턴'의 뉴스 화제성 1위를 책임진 주인공이었다. 더불어 한지은, 박기웅, 노종현, 박아인, 김선영, 손종학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연기 열전도 오피스 드라마의 현실감을 높였다. 덕분에 시청률 수치는 크게 높지 않았음에도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는 방영 내내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더불어 '꼰대인턴'은 '핫닭면' 인도 CF 장면과 같이 B급 감성의 코믹을 버무리거나 요즘 대세 트로트를 드라마 OST로 제작해 친근감을 높이고 매 회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이들의 소소한 깨알재미는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었다. 또한, 박해진, 김응수가 직접 시청자의 사연을 상담해주는 '꼰대인턴 상담소'를 진행하는 등 방송 내외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해진과 김응수가 네이버 오디오클립, 해피빈과 함께 진행하는 ‘꼰대인턴 상담소’는 오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밤 10시 10분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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