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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측, "정치 편향 NO, 옳고 그름 말하는 드라마 될 것"

  • 입력 2020.06.28 18:24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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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2 '출사표' 포스터

[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 측이 최근 제기된 정치 편향 프레임에 선을 그었다.

오는 7월 1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 측이 방송 전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정치 편향 프레임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작품은 취업 대신 출마를 외친 청년들과 '정치 만렙' 의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랑 코믹 정치 오피스 드라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출사표' 등장인물 중 '애국보수당' 인물은 대부분 악역으로 설정된 반면 '다같이진보당' 인물은 따뜻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인물들로 그려졌다며 정치 편향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26일 오후, '출사표' 측은 "드라마 ‘출사표’ 내에서 당적을 가지고 나오는 인물들은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대부분 선한 인물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정치적 성향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무소속 등장인물 구세라(나나 분)를 전면에 내세워 진보-보수 양측의 비리들을 파헤치고 풍자하는 코미디를 추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진보는 선이고, 보수는 악’이라는 편향된 프레임 내에서 인물구성을 진행하지 않았다. 극중 주인공인 구세라는 진보당 측에 우호적인 행동을 취하며 극을 끌어가지 않는다. 구세라는 본인의 생각에 잘못됐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인물이며 극 전개 상 어느 한 쪽의 편으로도 치우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첫 방송 전 이런 논란에 휩싸이게 된 점, 저희 ‘출사표’ 제작진은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제작진은 올바른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근거에서 비롯된 비난과 편견은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그에 덧붙여 "권력, 당적과 상관없이 ‘옳은 것은 옳다’,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라고 말하는 드라마를 만들겠다.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라마의 기획 의도를 재차 강조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출사표'는 오는 7월 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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