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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퀴리', 김소향-옥주현 타이틀 롤..7월 30일 개막

  • 입력 2020.06.17 09:3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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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라이브(주)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타이틀 롤에 김소향, 옥주현을 확정 짓고 오는 7월 대학로에 컴백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연출 김태형, 제작 라이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올해 2월 초연된 뮤지컬 ‘마리 퀴리’는 대폭 강화된 서사와 감각적인 조명,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점 9.8,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 장르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자신의 연구가 초래한 비극에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그 고뇌를 촉발하는 안느 코발스키와의 연대와 관계성에 대한 서사가 전하는 묵직한 감동을 한층 더 깊게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무대 규모를 더하고 5인조에서 7인조로 라이브 밴드를 보강하여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에, 새로운 무대에서 서사를 만들어 나갈 뮤지컬 ‘마리 퀴리’의 배우 캐스팅 라인업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에는 김소향과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작품 서사의 중심인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한 역할이다.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지금까지 참여하며 ‘마리 퀴리’로 모든 시즌의 무대에 선 김소향과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여제로 불리는 옥주현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각기 다른 매력의 ‘마리 퀴리’를 표현해낼 전망이다.

뮤지컬 ‘팬레터’, 연극 ‘보도지침’ 등에 출연해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친 김히어라와 뮤지컬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이봄소리가 ‘안느 코발스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라듐을 이용해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언다크’의 대표 ‘루벤 뒤퐁’ 역에는 김찬호와 양승리가 열연한다.

‘마리 퀴리’의 동료 과학자이자 남편으로 그녀의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피에르 퀴리’ 역에는 박영수와 임별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직공 ‘조쉬 바르다’와 마리 퀴리의 딸 ‘이렌 퀴리’ 역에는 뮤지컬 ‘줄리 앤 폴’에서 특징 있는 연기로 주목 받은 김아영과 연극 ‘빨래’에서 절제된 연기로 호평 받은 이예지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더불어 ‘폴 베타니/병원장’ 역에는 뮤지컬 ‘팬레터’에서 활약한 ‘장민수’와 ‘그리스’ 등에 출연한 이상운이 캐스팅됐으며, ‘아멜리에 마예프스키/루이스 보론스카’ 역에는 뮤지컬 ‘인터뷰’의 무대에 오른 주다온과 ‘너를 위한 글자’ 등에 출연한 서혜원이 열연할 예정이다.

또한, ‘마르친 리핀스키/닥터 샤갈 마르탱’ 역에는 연극 ‘왕복 서간’ 등에 출연한 조훈과 뮤지컬 ‘풍월주’ 등에서 활약한 송상훈이 함께한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제작사 라이브(주)가 주관하는 창작뮤지컬 공모전 2017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시즌2에 선정되어 1년간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거쳐 개발되었다. 이후 각각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2018올해의 신작>, <2019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어 각각 트라이아웃과 초연을 거쳤다.

한편, 뮤지컬 ‘마리 퀴리’는 오는 7월 30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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