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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체험판 좀비를 만난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

  • 입력 2020.06.15 23:19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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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유아인과 박신혜의 첫 번째 만남으로 2020년 가장 젊고 매력적인 영화 <#살아있다>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Matt Naylor)의 각본을 한국 정서와 상황에 맞게 새롭게 각색해 제작한 한국형 좀비영화다. 영화 <#살아있다>는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의 공격에 통제 불능에 빠진 도시. 영문도 모른 채 잠에서 깬 ‘준우’(유아인)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고립된 것을 알게 된다.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고립된 상황에 연락마저 끊긴 가족에 이어 최소한의 식량마저 바닥이 나자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져 극단적인 결심을 하기까지 이른다. 

▲ 준우는 고립된 아파트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다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 건너편 아파트에서 누군가 시그널을 보내온다. 또 다른 생존자 ‘유빈’(박신혜)이 아직 살아있음을 알게 된 ‘준우’는 함께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아 나서고, 고립된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한다.

영화 <#살아있다>는 영화가 시작되면서부터 관객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한다. 준우의 아침이 시작되자마자 좀비떼들이 아파트를 휩쓸고 다니고, 설상가상으로 좀비로 변해가는 인물마저 준우의 아파트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 아파트에 홀로 고립된 준우는 조심스럽게 아파트 밖의 상황을 살펴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순간이 이어지고, 아파트에 고립된 준우의 상황은 문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공격당할 수 있다는 불안과 공포를 실감나게 영화에 표현해낸다. 

하지만 집 안에 숨어 오래 버티기엔 턱없이 부족한 물과 음식, 여기에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외로움까지 더해져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홀로 생존해야 한다는 설정은 영화적 긴장감과 현실적 공감대를 동시에 자극하기도 한다.

▲ 건너편 아파트의 생존자 준우를 발견한 유빈은 더 이상 숨을 수 없는 아파트에서 벗어나고자 시도한다

<#살아있다>는 아파트라는 친근한 공간이 생존을 다투는 무대로 변화하고 평범한 일상이 순식간에 무너진 채 홀로 남겨진 인물들의 모습을 극적이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린다. 준우와 유빈의 생존은 영화의 결말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사건의 연속으로 <#살아있다>는 관객들의 방심을 한 순간에 뒤엎는다. 

독창적인 시각적 효과를 노리는 <#살아있다>의 오프닝 시퀀스는 원인불명의 증세가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한 실감나는 CG로 신체의 변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한다.

▲ 먹을 물도 식량도 바닥난 준우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옆집을 향해 달린다

조일형 감독은 참신한 설정을 바탕으로 극과 극 캐릭터들의 다채로운 매력,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어우러지는 기발한 생존 도구까지 젊고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낸다.

익숙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불안과 스릴을 예측불가한 전개 속 공감 가는 이야기로 풀어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현실체험판 좀비를 만난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는 6월 2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현실체험판 좀비를 만난 생존 스릴러!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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