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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으로 떠나 새로운 인생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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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26  21: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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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 어거스트 감독의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원제: Night Train to Lisbon)는 파스칼 메르시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원작으로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꾼 기적같은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오랜 시간 고전문헌학을 강의 하며 새로울 게 없는 일상을 살아온 ‘그레고리우스’(제레미 아이언스)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우연히 위험에 처한 낯선 여인을 구한다. 하지만 그녀는 비에 젖은 붉은 코트와 오래된 책 한 권, 15분 후 출발하는 리스본행 열차 티켓을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과거 행적을 좇는 그레고리우스
  그레고리우스는 난생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끌림으로 의문의 여인과 책의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잭 휴스턴)를 찾아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게 되고, 오래된 책 한 권이 포르투갈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과거 행적을 좇고 살아남은 자들을 만나러 다닌다. 그런 와중에 그레고리우스는 지적이면서 매력적인 안과의사 마리아나(마르티나 게덕)의 도움으로 그녀의 삼촌이자 아마데우의 옛 친구 '주앙'(톰 커트니)을 만나고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책 속의 인물들에게 좀 더 다가선다. 그레고리우스는 아마데우의 여동생 '아드리아나'(샬롯 램플링)를 만나고, 아마데우가 사랑했던 여인 '스테파니아'(멜라니 로랑)의 궤적을 좇으면 리스본의 역사와 과거에 빠져든다. 그리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그는 인생의 무게와 깊이, 열정과 기쁨을 다시금 되새긴다.
  
   
▲ 지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안과의사 마리아나는 리스본에 온 그레고리우스를 돕는다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건조한 일상을 반복하던 고전문헌학 교사 그레고리우스가 우연히 손에 넣은 한 권의 책과 한 장의 열차 티켓으로 운명에 이끌린 듯 향한 리스본에서 벌어진 기적 같은 여정을 담은 영화로 일상에서 벗어난 일탈과도 같은 리스본행에서 책 한권에 실린 과거의 인물들의 행적을 밟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정도의 경험을 하는 놀라운 이야기이다.
  영화에서 난생처름 일탈을 감행하며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하게 되는 그레고리우스 역을 맡은 제레미 아이언스는 감정적인 폭발이나 극적인 장체 없이도 영화의 과거 회상 장면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한 남성으로 삶에 대한 회의와 희망을 동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연기한다.
 
   
▲ 새로운 출발, 그리고 변함없는 일상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되는 그레고리우스
  평범하고 새로울 게 없는 일상을 벗어나 리스본행 열차에 올라탄 그레고리우스의 모습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스스로 용기를 낸 순간, 꿈꾸던 삶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관객들에게 달콤한 휴식과 함께 가슴뛰는 일탈의 기쁨을 선사한다.
  <정복자 펠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각각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부상한 빌 어거스트 감독의 힐링여행을 담은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6월 5일 국내관객들을 만난다.
 
   
▲ 낯선 곳으로 떠나 새로운 인생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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