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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바람과 구름과 비'의 10% 자신감..TV조선 사극 불패 이을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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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4  16: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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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을 자신했다.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는 조선 말기를 배경으로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다. 21세기 과학 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담는다. 이병주 작가의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같은 이름으로 1989년 KBS 드라마로 한 차례 방영되기도 했다. 영상 기술이 몰라보게 발전된 만큼 이번 2020년의 ‘바람과 구름과 비’는 그래픽 효과가 가미된 빼어난 영상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빛날 캐릭터 열전, 흥미진진한 권력쟁탈전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 CHOSUN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극본 방지영 연출 윤상호, 제작 빅토리콘텐츠, 하이그라운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호 연출을 비롯해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김승수, 이루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아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윤상호 연출은 작품에 대해 “‘바람과 구름과 비’는 격동의 시대, 어마어마한 욕망꾼들이 벌이는 어마어마한 회오리 같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정치드라마이기도 하고 애증에 뒤엉킨 멜로드라마이기도 하고, 결국엔 감동을 주는 휴먼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병주 작가님의 원작을 잘 살려서, 또 모든 빛나는 배우들의 면면과 캐릭터를 가장 잘 살려내는 것, 그 두 가지가 연출의 핵심이 아니었다 싶다.”고 전했다.

   
 

작품은 철종에서 고종으로 이어지는 실제 역사의 왕위 계승을 배경으로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이 공존하는 팩션 사극이다. 극의 중심을 이룰 최천중, 이봉련, 김봉연, 채인규 등이 모두 가상의 인물이다. 그에 대해 윤상호 연출은 “오늘 여기 계신 배우분들 중에는 전광렬 씨의 흥선대원군과 이루 씨의 이하전 캐릭터가 실존 인물이고 다른 분들은 모두 가공의 인물인데, 그러나 충분히 있었을 법한 인물로 풀어냈다. 역사를 정통으로 풀어내기보다 가공의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역사보다 조금 더 드라마틱한 전개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성희가 연기할 이봉련 역할은 극 중 철종의 딸이어서 실존 인물인 영혜옹주가 모티브인가 싶지만, 그 역시 새로운 가상의 인물이다. 실제 영혜옹주가 14세에 혼인 후 석 달 만에 사망한 만큼 옹주라는 설정에 더욱 풍성한 드라마를 입히고자 함이다.

윤상호 연출의 부연 설명에 따르면 “실제 영혜옹주를 드라마화하기엔 아무래도 건조할 수 있다. 그러나 철종은 왕이 된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운 인물이다. 강화에 유배되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된 인물이어서, 강화에 있을 때 한 여인을 만났고 그때 딸을 있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이 될 법한, 그런 인물을 만들어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역술가이자 킹메이커 최천중 역은 박시후가 맡았다. 그는 “최천중은 역술가고 미래를 예견하는 캐릭터여서 굉장히 여유가 있다. (표현에서는) 꿰뚫어 보는 눈빛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요즘 항상 눈에 힘을 주고 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TV조선에서 방영된 팩션 사극은 ‘대군’, ‘간택’ 등이 잇따라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간택’의 최고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6.348%였다. 이번 ‘바람과 구름과 비’는 그 흥행을 이을 기대작으로 꼽히는데, 특히 박시후는 KBS2 팩션 사극 ‘공주의 남자’로 24.9%의 시청률을 기록함과 동시에 그해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도 있어 이번 출연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이에 박시후는 “부담보단 기대가 컸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공주의 남자’를 읽었을 때의 느낌이 있었고, 그보다 더 기대가 컸다. 해서 저도 이번 주 방송이 기다려진다.”며 목표 시청률에 관한 질문에는 “전작이 6~7%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이번에 기운이 좋다. TV조선이 상승세이기도 해서 저희는 10%”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카메라를 넘어) 항상 꿰뚫어 보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조심하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보태 웃음을 자아냈다.

경국지색의 미모와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옹주 이봉련 역은 고성희가 맡는다. 실제 사이코메트리와 같은 능력이 있다면 “많은 사건에 연류될 것 같아 힘들겠지만 한편 탐이 난다.”면서 “평소 연기적으로 존경하는 선배님이셔서 전광렬 선배님을 꿰뚫어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특히 애증에서 얽힌 멜로를 연기할 박시후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정말 좋았고, 선배님이 계시는 것만으로 많이 안정되고 의지가 됐던 것 같다.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서 확신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믿고 따라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박시후는 “굉장히 죽이 잘 맞는다. 저는 역술가고 이쪽은 미래를 예견하는, 동족 업계 둘이 만나서 멜로를 하다 보니 죽이 잘 맞는다. 요즘 서로 꿰뚫어 보고 있다.”며 ‘기승전 꿰뚫어 본다’로 이어져 폭소를 자아냈다.

   
 

왕족이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파락호(破落戶)를 자처했던 흥선대원군 이하응 역은 믿고 보는 배우 전광렬이 맡는다. 그는 먼저 작품에 대해 “대본 자체가 상당히 재밌다. 무엇보다 출연 배우들의 개성이 하나하나 다 살아 숨 쉬고, 감독님의 연출이 굉장히 디테일하다. 또, 드라마 속 조명, 의상, 소품 등을 보시면 질감이나 미장센 자체가 기존의 사극과는 다른 사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많은 사극에서 그려진 흥선대원군을 연기하는 점에 있어서는 “당시 격변의 시기였고 왕족이면서도 살기 위해 파락호의 생을 살았는데, 한편으로 개혁 정치가로 보시는 분이 계시고 반면 국수주의라고 보시는 분이 계시더라. 저는 흥선의 파락호적인 면, 또 아들을 왕에 앉히기 위한 전략, 아들을 왕에 앉힌 후 무려 10년간 섭정을 하면서 그자 하고자 했던 개혁, 그런 부분이 저에겐 입체적으로 다가왔다.”며 “기존에 흥선대원군 캐릭터들을 봤는데, 저는 좀 재밌게 풀고자 했다. 그 안에 희로애락을 흥선의 시선에 갖다 놓고 저의 눈빛, 목소리, 액션들을 당시의 상황에 몰입해서 연기하고자 했다. 기존의 흥선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에 박시후는 “굉장히 귀여운 흥선”이라며 “평소에 전광렬 선배님도 굉장히 귀여우시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천중의 친구이면서 라이벌이기도 한 채인규 역에는 성혁이 분한다. 이에 그는 “미운 캐릭터여서 미워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좀 섹시해보일까 생각했다.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보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왕을 능가하는 권력가이자 최천중의 원수이며 흥선대원군의 정적 김병운 역은 김승수가 맡는다. 그는 “속에서 우러나오는 검은 포스, 굉장히 무거운 검은 포스가 보였으면 한다는 말씀에 많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 같다.”며 “저희 드라마는 밀도가 굉장히 높은 드라마다. 해서 집중해서 보시면 드라마의 참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전 역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이루는 “이하전은 욕심이 많은데 귀여운 면도 있다. 허세, 허당끼가 좀 있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고, 실존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상상력을 많이 발휘해야 했다. 감독님께 많이 여쭤보면서 했다.”며 “첫 사극이어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다. 해서 전광렬 선배님께 계속 찾아가 물어보고, 지도편달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전광렬은 “초반에는 이루 씨가 사극을 처음 하다 보니까 상당히 긴장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인물에 젖어 들고 너무 잘해줘서 고맙단 말을 해주고 싶다.”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윤상호 연출은 “최근에 코로나 사태고 있고, 우리 국민의 프라이드가 높아진 것 같다. ‘바람과 구름과 비’는 정치, 멜로, 휴먼 드라마이면서도 마지막으로 방점을 찍고자 하는 메시지는, 작가님도 늘 하시는 말씀이 ‘백성, 말하자면 국민을 이야기하자. 그들을 앞세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던,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을 이야기하자. 그것이 바로 백성 아니겠느냐’, 드라마는 그것을 향해 달려갈 것 같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는 오는 17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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