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4년만 컴백..서울예술단 '잃어버린 얼굴 1895' 차지연-박혜나 출연

  • 입력 2020.05.13 11:13
  • 기자명 박재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서울예술단 (차지연, 박혜나)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 박혜나가 4년 만에 돌아올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잃어버린 얼굴 1895'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의 삶과 죽음을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본 작품으로 주인공 명성황후 역에 최고의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박혜나를 나란히 캐스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역사 속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낳은 인물 중 하나이고, 많은 매체에서 다뤄져 온 명성황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조선판 잔 다르크’와 ‘나라를 망하게 한 악녀’로 극명하게 나뉜다. 그에 대한 참신한 관점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현대미술 작품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오랜 여운을 남기는 음악 등 종합예술로서 완벽한 면모를 자부하며 가장 서울예술단다운 작품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사진 찍기를 즐겼고 실제로 꽤 많은 사진을 남긴 고종과 달리, 단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 않은 명성황후의 흥미롭고 미스터리한 에피소드에 픽션을 더한 드라마를 통해 기존의 역사관과 다른 시선으로 인물을 톺아본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1895년 을미사변의 밤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물, 정치적 세력 다툼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여주며, 역사의 격동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던 여성으로서의 명성황후에 주목한다. 명성황후의 잃어버린 사진을 찾아나서는 여정 속에, 관객들은 명성황후가 지닌 한 여성으로서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고민과 욕망 등을 마주하게 된다.

강인함 속에 내면의 아픔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찬을 받았던 명불허전 황후 차지연과 미스터리하면서도 처연한 황후를 늘 입던 옷처럼 소화해낸 새로운 황후 박혜나의 캐스팅으로 더욱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는 '잃어버린 얼굴 1895'는 오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