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샴페인 앞둔 '부부의 세계', 정준원-전진서 잇따른 구설 '씁쓸'

  • 입력 2020.05.11 13:16
  • 기자명 김은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정준원, 전진서 (출처=각 소속사)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시청률 24%에 빛나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JTBC '부부의 세계'가 샴페인 뚜껑을 딸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아역 배우들의 잇따른 SNS 구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은 전진서(만13세)와 이준영의 같은 반 친구 차해강 역의 정준원(만15세)이 논란의 주인공이다. 

먼저 정준원은 미성년자 신분임에도 과거 SNS에 흡연이나 음주 사진을 버젓이 올리거나 전자담배 기구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것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을 빚었다. 더불어 전진서는 친구들과의 SNS 대화에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손가락 욕설이 담긴 그림에 '여자 다 꺼지세요'라고 적힌 게시물이 있어 여성 혐오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등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정준원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사과와 동시에 차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또한 전진서의 소속사 측에서는 "전진서 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고 사과하면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은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려드린다. 비록 악의는 없었다 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와 소속사의 충분한 지도 편달 아래 해당 계정은 삭제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15세가 된 어린 배우의 미숙함을 악의적 의미로 재해석하지 말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면서 "'부부의 세계' 제작진 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의 세계'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두 배우의 하차 및 편집을 요구했다. 정준원의 경우 이미 지난 14회까지가 마지막 분량이었다고 알려졌으나 전진서의 경우 극의 중심인 지선우, 이태오의 아들 이준영을 연기한 데다 지난 회에서 이태오의 집에서 여다경(한소희 분)과 갈등을 빚고 다시 지선우에게 돌아간 직후여서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이 불가피한데, 과연 제작진이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