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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카이-나현우 "NEW 베르테르" 기대↑

  • 입력 2020.04.27 13:12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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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카이, 나현우 (제공=EMK 엔터테인먼트, CJENM)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올해 20주년을 기념할 뮤지컬 '베르테르'가 주인공 베르테르 역에 베테랑 배우 카이와 최근 종영한 앙상블 오디션 tvN '더블캐스팅' 우승자 나현우가 합류하면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 중심의 실내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2000년 초연된 후 감성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뮤지컬 매니아들을 매료시키며 우리나라 뮤지컬 최초로 작품 동호회까지 결성되며 팬덤 문화의 시초가 되었다.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베르테르'에 첫 도전하는 카이는 극 중 순수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베르테르' 역으로 분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 절망 그리고 희망을 오가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약해 보이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베르테르’의 복잡한 내면을 그만의 섬세한 연기로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카이는 “늘 꿈꾸던 작품으로 소설과 오페라를 통해 누구보다도 베르테르의 팬이 되었다. 뮤지컬 배우로서 꼭 참여하고픈 마음이었는데, 20주년이라는 특별한 무대를 함께하게 되어 더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2020년에 관객들에게 괴테의 숭고한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게 차근차근 준비하여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앙상블 오디션 프로그램 tvN ‘더블캐스팅’의 우승자인 나현우의 전격 합류도 주목을 모은다. 나현우는 방송 초반부터 매 미션마다 철저한 준비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멘토들의 호평을 받았다. 쟁쟁한 실력자들을 제치고 대극장 뮤지컬 '베르테르'의 첫 주연을 따낸 나현우는 “’베르테르’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온 진심을 담아 노래하고 연기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 공연은 믿고 보는 오리지널 ‘베르테르’ 엄기준의 귀환도 예정되어 있다.

제작사 CJ ENM은 “현재 최고의 연기자로 사랑 받고 있는 많은 뮤지컬 배우들의 활약을 통해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관객 분들이 다양한 매력의 ‘베르테르’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베르테르’ 역도 추가로 공개될 예정이다. 20주년 기념 공연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8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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