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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 측 "음원 사재기 無", 김근태 후보 상대로 고소 '맞불'

  • 입력 2020.04.14 09:15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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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의 음원차트 조작 의혹을 거론한 국민의당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를 상대로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이 명예훼손 고소로 맞불을 놓았다. 

앞서 김은태 후보는 자신의 SNS에 "지난 10일 서울 중앙지검을 방문하여 불법조작세력인 크레이티버(대표 김대건) 측을 피고발인으로 하는 '공정사회를 위한 공익수사요청서(고발장)'와 증거를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해 이기광을 포함한 10팀의 아티스트를 직접 지목하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13일 어라운드어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는 입장과 함께 "당사의 아티스트인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오늘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여기에 김근태 후보도 강경 입장으로 맞섰다. 그는 "이번 사안의 본질은 불법조작세력의 불공정 행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 것"이라며 "이기광 씨 측이 불법적 마케팅에 동의한 적 없다면 이를 소명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 금일 이루어진 이기광 씨 측의 검찰 고소에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검찰 수사를 통해 동 사안의 실체가 명백히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밝혀 향후 법정 공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하, 어라운드어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 입니다. 

어라운드어스는 당사의 아티스트인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오늘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습니다.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하여,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입니다. 

본 사건으로 인하여 당사의 아티스트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도 얼마나 마음이 아픈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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