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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계약우정', KBS의 자랑 '학원물+단막극' 시너지 낼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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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1  16: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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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KBS가 월화드라마의 부활 신호탄으로 4부작 단막극 ‘계약우정’을 선보인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청춘사극 ‘조선로코-녹두전’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던 돈혁과 계약 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를 그린 드라마다. 누적 조회수 1600만을 기록한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했다.

사실상 ‘계약우정’은 KBS 월화드라마 새 출발의 본격 포문이 될 ‘본어게인’에 앞서 워밍업과 같은데, KBS의 학원물은 신인등용문으로 통한 만큼 이번 ‘계약우정’ 역시 신인 배우들의 활약이 얼마나 시청자들의 주목을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KBS는 그간 선보인 드라마스페셜을 통해 단막극의 노하우가 응집된 상태다. '계약우정'이 4부작인 만큼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詩)가 결합된 흥미로운 미스터리, 빠른 전개, 범상치 않은 음악 등으로 색다른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포부다. 배우들이 밝힌 최고 기대 시청률은 7.7%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KBS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신영, 김소혜, 신승호가 참석했다.

   
 

이신영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병사를 연기해 주목받은 후 ‘계약우정’에서 주인공으로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극 중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고교생이자 ‘닌자’라는 별명을 가진 박찬홍 역으로 분한다. 존재감 없던 그가 돈혁과 계약 관계를 맺으면서 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먼저 이신영은 첫 주연을 맡게 된 부담에 대해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큰 자리더라.”며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배우들과 케미가 좋게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고, 실망하지 않을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범한 학생을 연기하게 된 탓에 캐릭터 연기에 딱히 중점을 둔 부분은 없다고 한다. 이신영은 “연기에 딱히 중점을 둔 부분은 없는 것 같다. 왜냐면 사람마다 평범이라는 기준이나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의 행동, 표정, 말투, 액션이나 리액션을 보면서 공부했던 것 같고 찬홍의 매력 포인트는 순수함과 진솔함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웹툰 속 캐릭터와 차별점은 “사투리”라고 밝힌 그는 “제가 원래 지방 사람이라 (사투리 사용에) 특히 비법 같은 건 없다. 그냥 사용하던 대로 쭉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의 합류도 주목을 모은다. 김소혜는 앞서 ‘강덕순 애정 변천사’, ‘뜻밖의 히어로즈’, ‘고래먼지’, ‘최고의 치킨’ 등 다수의 웹드라마로 연기 경험을 쌓았고, 특히 영화 ‘윤희에게’에서 배우 김희애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때 김희애가 김소혜에게 세대를 대표할 배우가 될 것이라는 ‘특급 칭찬’을 남겼다고.

김소혜는 극 중 외모도 성적도 1등인 ‘엄친딸’ 엄세윤 역으로 분한다. 이에 그는 “외적으로는 죄송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면서 “실제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급식을 먹으러 뛰어갔던 이미지고 성적도 엄친딸과는 다르다.”며 “비슷하다면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 정도다. 웹툰 원작에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여서 해보고 싶었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제가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는 “세윤이는 엄친딸인데 겉보기와 다르게 단단하지 않은 내면을 가지고 있다. 해서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나아갈 때 부딪히고 흔들리는 모습들이 매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한 성장형 캐릭터라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김소혜는 “제가 담고 싶은 부분이 캐릭터에 많은 것 같다. 저도 신념을 가지고 나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고 지금은 다져가고 부딪히는 과정이다 보니까 그런 캐릭터를 좋아하고 닮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저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 막 부딪히고 있다.”고 말하기도.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전체 인물 설정이 원작과 달라졌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소혜는 “일단 부모님이 (제가) 좋아하는 미술을 많이 반대하셔서 허락받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는데 그 자극들이 다 다르다. 용기를 주는 사람들과의 대화나 그런 것들이 좀 더 중요했던 것 같다.”며 “저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환경이 조금씩 다 다르다. 웹툰에서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것도 제가 아니라 찬홍이었고, 찬홍과 제가 원래 알던 사이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친했던 사이가 아니어서 마음을 여는 과정이나 캐릭터가 다른 부분들이 재밌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신승호는 극 중 허돈혁 역을 맡았다. 별명은 ‘아이언맨’,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주먹이다. 1년 전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제일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우연히 찬홍의 시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에 신승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사실 그렇게 폭력적인 친구는 아니다. 내면에 슬픔을 가진 친구다.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하면 피지컬? 기대고 싶어지는 든든함, 우직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외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많이 준비했다. 걸음걸이나 가만히 있어도 풍기는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여서 눈빛이나 목소리도 연구를 많이 했다. 성격적으로는 저는 되게 쾌활하고 밝은 성격이어서 (캐릭터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피지컬은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에 매력을 많이 느꼈다.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못한 캐릭터였고 새롭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 또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좀 더 많은 캐릭터여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월화드라마 부활의 스타트, 부담은 없을까. 이에 신승호는 “부담감을 느낄 겨를은 없었던 것 같고 마냥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자신있다.”고 말했고, 김소혜는 “다들 부담은 안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열심히 촬영했다. 새롭게 월화드라마로 나오는 거니까 대박나면 좋겠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끝으로 신소혜는 “우정에 관한 내용이 나오다 보니까 지금 10대, 20대분들은 같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고 더 윗세대 분들은 그때를 추억하시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 시(詩)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매력 포인트를 전했고, 이신영은 “‘계약우정’이라는 제목부터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데 서정적인 신들이 많다. 해서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 꼭 보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 ‘계약우정’은 오는 6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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