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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어쩌다 가족' 성동일→여원까지, 큰 웃음 준비 완료

  • 입력 2020.03.25 16:38
  • 기자명 이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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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애림 기자] 출연진 조합만으로도 ‘꿀잼’을 보장한 TV CHOSUN 새 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유쾌하고 따뜻한 예능드라마를 예고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캠페인이 한창인 요즘, 안방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의 드라마로,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어쩌다 가족이 되어 일어나는 예측불허 스토리를 코믹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25일 오후, 온라인 중계를 통해 TV CHOSUN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김창동 연출을 비롯해 배우 성동일, 진희경, 김광규, 오현경, 서지석, 이본, 권은빈, 여원이 참석해 작품을 설명했다.

특히 ‘어쩌다 가족’에서는 주요 출연진의 이름이 성동일, 진희경, 김광규, 오현경, 김지석 등 실제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코믹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김창동 연출은 “정말 좋은 배우들이 모여 두려움 같은 게 있다. 또 시청자를 오랜만에 예능드라마로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두려움 반 설렘 반의 감정이 있다.”고 운을 떼면서 “제목 안에 모든 게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시트콤이나 예능을 하면 젊은 대상으로 생각한다. 가족 시트콤이란 장르에 또 한 축이었는데 처음부터 쭉 보면, 가족의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어쩌다 가족도 있고 유사 가족, 진짜 가족도 있다. 하숙집이다 보니까 같은 동네에서 친해진 사람들이 친가족보다 더 친하기도 하다.”며 “배우들이 코미디 연기를 잘하지만, 진정성 있는 연기도 챙기려고 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90%의 웃음과 사이에 10%의 감동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성동일
▲사진=진희경

성동일은 전작으로 오컬트 장르 드라마 ‘방법’을 통해 서늘한 카리스마를 뽐낸 바 있는데, 이번 ‘어쩌다 가족’으로 특유의 장기인 코믹 변신으로 돌아왔다. 극 중 성동일은 아내인 진희경, 후배이자 트로트 천왕을 꿈꾸는 지망생 김광규, 첫사랑인 오현경과 각기 다른 케미로 큰 웃음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성동일은 출연 계기에 대해 “특별히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면서 “평소에 하고 싶었던 배우들이 가장 컸다. 진희경 씨가 내 와이프로 나오는데, 너무 잘 맞는다.”며 “집에 가면 집사람 얼굴을 보고 짜증 내고 있다. (진희경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라고 너스레를 보태 재차큰 웃음을 자아냈다. 진희경 역시 배우들과의 호흡을 기대한 이유가 출연 계기로 작용했다. 진희경은 “성동일 씨와 똑같이 좋은 배우들과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성동일 씨의 출연이 가장 컸다.”고 화답하기도.

또한, 성동일은 “현장에서 너무 웃으면서 연기하고 있다. 배우들끼리 단합이 잘 된다.”며 “진희경 씨가 배우들끼리 자리를 마련해서 우리 집이 있는 인천까지 모여서 파이팅하자고 맥주도 한잔했다. 혼자 사는 김광규 씨를 위해 강된장 같은 양념을 선물하기도 하더라.”며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광규 씨는 연기보다 대통령이 꿈이라고 하더라.”며 “연기 오랫동안 할 것 같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광규는 “내 꿈은 대통령이다. 극 중 꿈도 대통령이다. 내가 대통령이 된 것처럼 나라를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맞장구를 쳐 찰떡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랜만에 코믹 변신으로 돌아올 오현경은 “사람들에게 소소하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게 시트콤이라 관심이 갔다. 나 역시 드라마를 통해 즐겁고 싶고 사람들이 소소하게나마 미소 짓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며 “다른 배우들이 말한 것처럼, 배우들이 성동일 씨에게 대한 신뢰도가 높다. 여러 장르를 해왔지만, 그 속에서 주는 무게감이 있다. 다른 배우들도, 진희경, 이본, 서지석 등 여러 친구의 케미도 이미 다 정해져 있다. 이 사람들의 이름만 들어도 이 조합이 정말 좋지 않으냐”며 역시나 출연진의 조합을 으뜸으로 꼽았다.

▲사진=김광규
▲사진=오현경

또한,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 중이기도 한 김광규와의 호흡도 관심이다. 이에 오현경은 “'불타는 청춘'에 친구로 출연했다가 김광규 씨를 만났는데 느낌이 정말 좋았다. 상대역으로 케미스트리를 낼 수 있다는 말에 기대가 됐다.”고 전했고, 김광규는 “어릴 때부터 오현경 씨 팬이었다. 오현경, 진희경, 성동일 배우가 있어서 대본도 안 보고 한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김광규는 극 중 '미스터트롯'에 도전하는 트로트 가수 지망생이다. 이에 김광규는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는 역할이라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발전이 안 되고 있다. 최선을 다해 연습 중”이라고 전했다.

김지석(서지석 분), 이본(이본 분), 여원(여원 분), 길은혜(길은혜 분), 레오(안드레아스 분) 등 항공사 패밀리의 활약도 기대가 쏠린다.

김광규의 동생이자 파일럿으로 등장할 서지석은 “어릴 때 꿈이 체육 선생님과 파일럿이이었다. ‘하이킥3’라는 시트콤을 통해서는 체육 선생님의 꿈을 이뤘고, '어쩌다 가족'에서는 파일럿으로 나온다. 꿈을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하게 촬영했다.”며 “안드레아스의 도움도 받고, 전문가분이 직접 현장에 오셔서 도와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서지석
▲사진=이본

이본 역시 이번 ‘어쩌다 가족’으로 승무원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한다. 이본은 “어릴 때 꿈이 스튜어디스였는데, 이번에 스튜디어스를 맡아서 촬영 전부터 항공사에 가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기내에서 이뤄지는 행동이나 수칙들을 교육을 다 받았다.”며 로맨스 상대역으로 만나게 된 서지석에 대해서는 “이렇게 장난기가 많은 배우인 줄 몰랐다. 겸손하면서도 위트가 있다. 서지석 씨에게 편안하게 맞추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 사이, 아이돌 배우들로 활약할 예정이다. 먼저 유학을 떠났다가 실어증에 걸린 채 한국에 돌아온 성하늘 역을 맡은 권은빈은 “실어증에 걸린 캐릭터인데 나는 말을 하다 보니까 그게 얼마나 답답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 감정을 느껴 보려고 숙소에서 하루 종일 말을 안 한 적도 있고 영화를 찾아보면서 연구했는데 너무 어렵더라.”며 “1차원적이고 왔다 갔다 하고, 쉽게 웃고 우울해지는 친구다.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원은 꽃미남 신입 승무원을 연기한다. 그는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갖고 많은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하게 됐는데, 그걸 스스로 알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갚고자 하는 캐릭터다. 그런 이유로 오지랖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게 미워 보이지 않도록 사랑이 담긴 오지랖을 보여주려 노력 중”이라며 “사실 실제 성격은 그렇지 않지만, 캐릭터를 위해 최근 뻔뻔하게 생활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권은빈
▲사진=여원

이어 기대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 성동일은 “자신이 없으면 절대 발을 담그지 않는다. 무엇보다 배우들이 웃음과 눈물을 많이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광규 씨가 술 마실 때 자신 있게 첫 방송 8~9%를 예상하더라. 나는 크게 욕심 안 내고 3.8~4.0% 정도로 시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창동 연출은 “시청률 수치는 TV조선 측과 이야기하겠다.”면서도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 김광규 씨가 노래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어 김광규는 “그럼 오현경 씨와 살사댄스를 추겠다.”고 덧붙여 과연 이들의 이벤트가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끝으로 성동일은 “‘어쩌다 가족’은 코믹 요소가 많다. 배우들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예능드라마로 정말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쩌다 가족'의 부제목은 '정을 나누다 보니 가족'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게 가족이 된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TV CHOSUN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오는 29일(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TV CH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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