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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음원사재기 의혹 제기로 첫 경찰 조사 "성실히 협조할 것"

  • 입력 2020.03.10 11:07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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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박경 SNS

[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가수 박경이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뮤지션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그와 관련해 지난 9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형사고발·고소 건에 대해 지난 9일 성동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조사 날짜가 지연됐지만 박경은 추후 진행되는 수사 협조 요청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정황과 추측만 존재하는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을 거론했다. 

뮤지션이 특정 뮤지션의 사재기 의혹을 직접 거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고, 이후 해당 가수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적 조치에 나서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에 박경은 해당 가수들로부터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해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박경은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고, 지난 1월 예정돼 있던 입대를 연기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가요계 음원 사재기 의혹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이번 박경의 재판에 따라 추정, 정황, 의혹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재이 논란이 실체를 드러내게 될지 업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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