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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미안', 교차 2인극 독특한 연출..3월 초연

  • 입력 2020.03.10 11:03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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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컨텐츠원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창작 뮤지컬 ‘데미안’이 오는 3월 7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초연 무대를 올린다.

뮤지컬 ‘데미안’은 고정된 배역이 없는 독특한 2인극으로 남녀 배우가 한 명씩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을 맡는다. 정인지, 유승현, 전성민, 김바다, 김현진, 김주연이 때에 따라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등장인물은 크게 ‘싱클레어’와 ‘데미안’으로 나뉘는 2인극이지만 데미안이 소설 속 다른 인물이 되기도 한다. 크로머, 싱클레어의 아버지, 피스토리우스, 에바 부인 등의 여러 인물이 어떻게 표현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싱클레어는 데미안, 다른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진정한 얼굴을 찾아간다.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테레즈 라캥’, ‘난설’ 등 대학로 인기작에서의 호연은 물론 드라마, 영화까지 매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정인지, 뮤지컬 ‘리틀잭’, ‘광염소나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전설의 리틀 농구단’, ‘홀연했던 사나이’ 등 수많은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며 늘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유승현,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는 극의 중심을 잡는 하루미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에서는 갈등의 기폭제가 되는 마르티리오로 분하는 등 다양한 연기의 결을 가진 전성민, 자칫 비현실적으로 여겨질 법한 귀신 보는 유품 정리사, 성장하고 싶지만 단절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 조각난 기억 뒤에 숨어 진실을 외면하는 남자 등 독특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김바다, 작품을 함께 궁리하는 배우로 여러 창작진의 신뢰가 두터운 배우이자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 ‘쓰릴 미’에 이어 세 번째 2인극에 도전하는 김현진, 뮤지컬 ‘빨래’의 당찬 나영이부터 음악 창작극 ‘낭랑긔생’의 남성복 입는 단발머리 기녀 강향란, 연극 ‘템플’의 고기능 자폐 동물학 박사 템플까지 연극, 뮤지컬 팬들에게 차근차근 깊은 인상을 남겨 온 김주연까지 6인 6색 뚜렷한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뮤지컬 ‘데미안’을 책임진다.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연극 ‘보도지침’ 등의 극작을 맡았던 오세혁이 극을 쓰고, 뮤지컬 ‘광염 소나타’, ‘리틀잭’, ‘난설’ 등의 음악을 맡은 다미로가 곡을 붙였다. 뮤지컬 ‘쓰릴미’, ‘아랑가’, ‘어린 왕자’ 등의 이대웅 연출이 수장을 맡았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정체성 찾기에 내몰리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는 뮤지컬 ‘데미안’은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관객을 만나기 위해 겨울 추위도 물러갈 열띤 연습에 돌입했다. 공연 기간은 3월 7일부터 4월 26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2월 4일부터 티켓링크, 하나티켓,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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