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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젤웨거, 그녀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연기! 영화 <주디>

  • 입력 2020.02.04 23:38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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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국 작가 피터 퀼터(Peter Quilter)의 뮤지컬 드라마 'End of the Rainbow'를 원작으로 한 영화 <주디>(Judy)는 '주디'를 연기한 르네 젤웨가 골든 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전미비평가위원회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해내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주디>는 20세기 최고의 스타였던 ‘주디 갈랜드’의 생애 마지막 무대와 여정을 진지하게 담아 간객들에게 소개한다.

▲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디'는 런던의 무대를 위해 어린 딸과 아들을 두고 떠난다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달시 쇼)는 아역배우로 시작해 성인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살아남는다. 하지만 '주디'(르네 젤웨거)는 쇼 비지니스 계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네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예전의 명성과는 서서히 멀어지게 된다.

하지만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주디 갈랜드'의 명성은 여전해 영국의 유명 극장식 클럽 '토크 오브 더 타운'의 쇼에 서게 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생애 마지막 무대를 런던에서 준비하고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막이 오르고 레전드 쇼가 시작된다.

▲ 전석 매진이라는 소식을 듣고도 '주디'는 행여나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할까 두려워한다

영화 <주디>는 '주디 갈란드'의 생애 전반을 비추기 보다는 그녀가 죽기 마지막 몇 달에 집중한다. <오즈의 마법사>로 스타가 됐지만 당시 영화사의 소속 배우로 활약했던 어린 시절, '주디'는 엄격한 다이어트 관리와 과도한 촬영시간으로 인해 평범한 삶을 박탈당한다.

영화 속 '주디'의 모습은 평범함과는 멀게 성인이 됐지만 여전히 무대를 그리워하고 사람들의 환호성을 그리워하는 '주디'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담는다. 무대 위에서가 아니면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주디'는 천상 배우로서의 면모를 잃지 않는다.

▲ '주디'는 '토크 오브 더 타운'의 악단장 '버트'(로이스 피어슨)와 매니저 '로잘린'(제시 버클리)으로부터 진심어린 위로를 받는다

<주디>의 타이틀 역을 맡은 르네 젤웨거의 연기는 완벽의 캐릭터라이징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발성, 자세, 노래, 모든 것이 주디 갈랜드 그 자체인 르네 젤웨거의 연기는 그녀가 아닌 다른 '주디'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캐릭터와 동화된 연기를 펼친다.

마치 20세기 최고의 스타였던 ‘주디 갈랜드’가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변신한 르네 젤웨거는 생애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진솔하게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 하에 영화 <주디>에 등장하는 전곡을 직접 소화하기까지 했다.

▲ 런던의 마지막 무대, '주디'는 진심을 다해 'Over the Rainbow'를 부른다

영화 속에서 르네 젤위거가 무대 위에서 선사하는 열창과 퍼포먼스는 이제껏 느껴본 적 없던 감동의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트루 스토리>(2015)와 다수의 연극 무대를 통해 쌓아 올린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영화를 완성한 루퍼트 굴드 감독은 '주디 갈랜드'의 마지막 콘서트를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기고, '주디'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의 퍼포먼스를 실감나게 영화에 담아낸다. 르네 젤웨거, 그녀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주디>는 2월 26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 르네 젤웨거, 그녀의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연기! 영화 <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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