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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이태원 클라쓰', 현실 단밤포차 만날까.."목표 시청률 10%"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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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30  17: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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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사진=박병철 기자] “통하면 대박”이라는 캐릭터 드라마, ‘SKY 캐슬’, ‘열혈사제’,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뒤를 이어 이번엔 JTBC ‘이태원 클라쓰’가 동명의 원작 웹툰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무기로 주말 안방극장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조광진 극본, 김성윤 연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윤 연출, 조광진 작가를 비롯해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원 클라쓰’는 조광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탄생했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 ‘이태원 클라쓰’를 담는다. 앞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등을 연출한 김성윤 연출이 메가폰을 잡고, 가상 캐스팅에서부터 물망에 오른 박서준이 주인공으로 낙점되면서 원작 팬들의 기대도 한껏 고조된 상황. 거기에 영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을 제작한 쇼박스가 선보이는 첫 드라마여서 업계 안팎의 주목이 동시에 쏠리고 있다.

박서준은 극 중 원수를 폭행해 중졸에 전과자 신세가 되었으나 그에 굴하지 않고 소신 있게 살아가는 청춘 박새로이 역으로 작품을 이끈다. 7년간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첫사랑이 살고 있다는 이태원에 ‘단밤 포차’를 차리게 되고, 눈엣가시로 여기는 장회장(장대희/유재명 분)과 대립하게 된다. 박서준의 사전 설명에 따르면 드라마 초반은 원작이 많이 반영된 상태로 출발하면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틀 속에 일부 캐릭터나 설정, 이야기 구조 등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특히 드라마 ‘쌈 마이웨이’, 영화 ‘청년 경찰’에 이어 또 한 번 청춘을 대변하는 역할로 돌아온 박서준에게 기대가 쏠린다. 이에 박서준은 “청춘물을 좋아해서 선택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제가 지금 청춘이기 때문에 저의 청춘을 표현하는 작품을 많이 즐기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작품도 역시나 청춘이 대변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선택했다기보다는 원작도 재미있게 봤었고, 새로이라는 역할이 원작에서 굉장히 매력적인데, 내가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다.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이런 기회를 맞이할 수 있던 것 같다. 굳이 저의 선택 기준이 청춘은 아니었다. 이왕 한 김에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이태원 클라쓰’는 신예 김다미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김다미는 지난 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영화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드라마는 ‘이태우너 클라쓰’가 첫 나들이다. 웹툰을 3시간 만에 다 읽었을 정도로 흥미로웠다는 그는 “조이서라는 캐릭터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기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했다. 어려움도 있을 거란 생각도 물론 들었지만, 감독님이 '저만의 조이서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제안을 해주셔서 하게 됐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의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직접 집필을 맡았다. 마감에 쫓기는 웹툰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드라마로 보강했다고 한다. 조광진 작가는 “웹툰은 주간 마감에 쫓기다 보니 서사에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이번에 보완했고, 소모적으로만 썼던 캐릭터들도 입체적으로 만들고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캐리터 중심의 서사로 저희 드라마가 흘러가는데, 캐릭터를 만든 사람이 원작자인 저고 캐릭터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은 그 당시에는 저였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강점이라고 생각했다. 연재하는 중간에 대중들이 이 만화에서, 드라마에서 어디에 열광하는지, 어떤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지 그래프의 통계가 있어서 미리 경험해봤기 때문에 강점으로 다가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갑질 퍼레이드를 보여줄 장 씨 부자(父子)에 관해 순화된 표현은 없다고 못 박았다. 조광진 작가는 이에 대해 “웹툰과 비교해 딱히 캐릭터가 순화되는 것은 없지만, 풍성하게 인물들의 특성을 쌓았다. 해서 드라마로 만들면서 순화된 부분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장 회장 역할은 유재명이 맡았다. 박새로이와 대립하며 극의 갈등과 긴장을 책임진다. 그는 “처음으로 유료결제를 한 웹툰이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작품마다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임하는 게 저의 방향성이다. 질기고 모진 악역이지만 이 사람에게도 어떤 삶의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는 디테일과 눈빛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노역을 한다는 게 큰 도전인데, 흉내 내기에 그치지 않고 원작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특수분장 때문에 피부가 많이 상했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유재명은 자신과 함께 신-구 세대를 대변하게 될 박서준과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세대의 대립도 보이고 젊은 세대의 모습들도 보이고, 닮은 듯 닮지 않은, 어린 시절의 자신을 보는 듯한 박새로이를 보면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들이 작품 내내 존재하고 박서준 배우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리허설 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고 오케이가 나고 바로 돌아간다.”고 전했고, 박서준 역시 “리허설이 긴 편이라 완벽히 호흡을 맞추고 들어간다. 만약 부족하다면, 저의 연기적 부분이 부족할 것 같다. 선배님이 워낙 잘 해주셔서 따라가고 있다. 장 회장이 없었다면 새로이가 탄생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자극을 준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모로 큰 시너지가 발휘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권나라는 극 중 박새로이의 첫사랑이자 장가 전략기획팀장 오수아 역으로 분한다. 원작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서사를 드라마를 통해 보강해보겠다는 포부다. 권나라는 “원작에는 오수아의 서사가 없는데 드라마에 잘 녹여있다. 수아와 새로이의 풋풋한 청춘, 현실적인 요인 때문에 변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 또래 친구들이다 보니 편하고 즐겁게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회사에서는 이종석 선배뿐만 아니라 모든 스탭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고 작품에서는 감독, 작가, 배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힘을 받고 있다. 많이 의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광진 작가는 이러한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서도 “120% 만족”이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신을 쓰고 영상으로 보면, 처음 글을 쓸 때는 제가 이 캐릭터에 대해 제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배우들이 저보다 더 치열하게 해석하고 구현한 것을 봤다. 원래 눈물 흘리는 신이 아닌데 그걸 보고 울었다. '이건 120%다' 생각했다. 너무 만족한다”며 “박새로이의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박서준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높였다.

이는 김성윤 연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일명 ‘오글거리는’ 명대사 처리에 고민이 많았을 때 박서준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며 “이건 배우의 능력이구나 싶었다.”고 한다. 내부 시사 중에도 “드라마를 보고 만화를 그린 거 같다, 박새로이라는 캐릭터가 박서준과 잘 맞는다고 하더라.”며 “걱정했던 부분들이 완화돼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명대사들이 있는데 과정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원작에는 없는 외국인 캐릭터가 추가된 이유에 대해 김성윤 연출은 “각색 과정에서 작가님께 부탁을 드렸다. 이태원을 배경으로 하는 장사 스토리가 재미 포인트고 매력적이었다. 해서 영어를 못하는 외국인이 들어가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알바생을 넣게 됐고, 작가님이 서사를 만들어 주셨다. 그의 서사를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작사 쇼박스가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은 어떤 차별성이나 장점이 있을까. 이에 김성윤 연출은 “우리 드라마는 청춘스타 박서준 씨가 하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조합이 주는 신선함이 있었다. 각자의 캐릭터에 배우들이 도전이라고 할 만한 캐릭터 옷을 입고 있다. 작가님도 첫 드라마 원작자라는 타이틀이 있고, 저도 JTBC에서 처음 하는 드라마라 떨림이 있다. 아무래도 쇼박스도 그런 느낌으로 도전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저에게 제안을 준 게 아닌가 싶다.”며 “(쇼박스가 제작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잘되고 있어서 그 영향을 받아 저희도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이태원 클라쓰'의 목표 시청률은 10%다. 박서준은 “두 자릿수가 되면 좋겠다. 10%면 정말 엄청나게 만족할 것 같다.”며 “혹시 그렇지 않아도 배우들과 감독님, 작가님의 노고는 시청률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그 정도가 되면 날개가 달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저희 드라마가 요식업계의 이야기고 '단밤'이라는 포차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벤트성으로 해보는 것 어떠냐는 얘기를 감독님과 나눴다. 두 자리가 된다면 시청자들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한잔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해 과연 현실 ‘단밤 포차’ 영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31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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