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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포레스트' 박해진-조보아+아름다운 숲.."힐링하세요"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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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9  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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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사진 박병철 기자] ‘동백꽃 필 무렵’, ‘99억의 여자’ 등으로 수목드라마를 평정해온 KBS가 이번엔 박해진, 조보아의 산골 로맨스로 새롭게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드라마 ‘포레스트’는 현실적인 욕망을 지닌 인물들이 각자 행복하지 않은 기억으로 입은 마음의 상처를 '숲'이라는 공간에 모여들면서 치유해나가고 행복의 본질을 깨닫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박해진, 조보아 표 힐링 드라마가 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피아노', '대물', '최고의 결혼' 등을 선보인 오종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스페셜 '끝내주는 커피', '백설공주' 등을 집필한 이선영 작가가 협업했다.

촬영은 지난해 봄과 초여름에 걸쳐 사전 제작으로 완성됐다. 숲을 배경으로 하는 촬영이 많아 이동만 5시간이 걸릴 정도로 고된 일정이었으나 소방청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무사히 촬영을 마무리했다.

29일 오후, 서울 신도림에 위치한 신도림라마다서울 호텔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종록 연출을 비롯해 배우 박해진, 조보아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레스트’는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를 표방하고 있다. 두 인물의 서사는 물론 깊은 산속 아름다운 ‘숲’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오종록 연출은 평소 숲에 관심이 많아 5년 전 살림 기능사 자격증을 땄을 정도라고. 그것을 드라마의 소재로 접목한 것이 이번 ‘포레스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오종록 연출은 이번 ‘포레스트’의 기획 의도에 대해 “제목도 그렇지만 숲이 제3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다. 도시에서 상처와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들이 숲에서 어울려 살면서 상대와 자신을 치유하는 힐링 드라마”라며 “처음엔 휴먼 드라마로 기획을 했는데 작가님이 젊은 여자분이기도 해서 이후 휴먼 드라마에 로맨스가 공존하는 드라마로 디벨롭됐다.”고 밝혔다.

장르 혼합은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흔하게 등장한다. 일명 ‘복합장르’를 표방한 드라마들이 속속 성공을 거뒀고 최근 작품 중 대표적으로 ‘동백꽃 필 무렵’이 스릴러와 로맨스가 공존하는 휴먼 드라마로 최고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바 있는데, ‘포레스트’ 역시 주인공들의 서사 안에 미스터리를 숨겨놓았다.

‘포레스트’는 같은 타라우마를 가진 두 인물을 중심으로 치유와 힐링, 로맨스가 그려진다. 국내 굴지의 투자회사의 본부장 강산혁(박해진 분)과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정영재(조보아 분)가 신비로운 숲에서 만나 자신과 숲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산골 동거 로맨스를 그린다. 오종록 연출은 특히 두 배우가 캐릭터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아 역할을 맡기기에 적격이었다는 판단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박해진은 극 중 미령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이자 국내 굴지의 투자회사인 RLI의 투자 본부장 강산혁으로 분한다. 박해진은 어려서 오종록 연출의 ‘피아노’를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로 꼽으며 그 인연이 이번 출연으로 이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서는 “강산혁이라는 캐릭터는 사전 인물 설명보다 극 중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업 사냥꾼의 모습과 특수 구조대에 들어가면서 인간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나는데 그 둘의 차이가 커서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구조대 촬영을 위해) 실제 하강, 레펠 훈련 등의 훈련을 받았다. 사실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그냥 뛰라고 하셔서 뛰니까 그냥 되더라. 클라이밍 등 많은 훈련을 했다.”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또한, 강산혁은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비롯해 기업 사냥꾼이자 구조대 대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는 정영재 역할을 맡은 조보아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박해진은 “산혁은 오른팔이 불에 타는 환상통을 가지고 있다. 병원에도 다니지만, 스스로는 병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영재 역시 그런 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둘이 산에서 만나 함께 살면서 서로를 치유해가게 된다.”며 “이후 정식 시험을 통해 소방관으로 위장 취업을 하게 되는데 1인 2역은 아니지만 투잡을 하게 된다. 그 부분은 1,2부 안에 다 설명이 될 것 같다.”며 귀띔하기도 했다.

   
 

외과 전문의 정영재 역을 맡은 조보아는 “영재는 심장 빼고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이라며 “굉장히 당차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아이인데 큰 트라우마가 있고, 어릴 때 겪은 슬픈 아픔이 있는데 이후 산혁과 함께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와 전문의 역할을 맡은 만큼 진지하게 임했다고 한다. 특히 숲에서 많은 촬영이 진행돼 아름다운 풍경이 담길 것이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조보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저 자체의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의사인 만큼 좀 더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의사분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고 좀 더 진지하게 임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전문의 역할이라 부담도 많이 됐다. 수술하는 장면이 많지 않지만 직접 꿰매는 장면을 촬영한다든지, 어떤 촬영(수술)인지 인지하고 있어야 해서 많이 공부를 많이 했다.”며 “한 작품에서, 촬영 거리만 2만 킬로가 될 정도로 정말 예쁜 곳을 많이 찾아다녔고 촬영하는 자체로 힐링이 많이 됐다. 이러한 힐링을 시청자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해진과 조보아는 비주얼에서부터 이미 그림 같은 케미를 자랑하지만 현장에서의 호흡도 좋았다고 한다. 먼저 박해진은 “이번에 조보아 씨와 처음 만났는데,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스럽고 굉장히 살갑다. 촬영하는 내내 편했고,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는데 둘이 의지하면서 재밌게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고, 이어 조보아는 “박해진 씨가 겉으로는 얼음왕자처럼 보이는데 툭 치면 장난스러운 것들이 마구 튀어나오더라. 위트있고 편하게 해줬고, 강산혁과 굉장히 비슷한 것 같다. 둘 다 캐릭터와 잘 맞았지 않나 싶다.”고 화답해 두 사람의 호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동백꽃 필 무렵’, ‘99억의 여자’의 뒤를 잇는 작품인 만큼 목표 시청률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박해진은 “‘동백꽃’이 20%를 넘었느냐”며 “그럼 저희는 15%로 하겠다.”며 너털웃음을 지었고 이어 조보아는 조심스레 “10%~15%”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 배우 모두 나름의 자신감을 보이는 대목이었다.

끝으로 박해진은 “이번 ‘포레스트’에는 힐링이 있고, 산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감독님께서 배우 이상으로 산을 예쁘게 담아주셨다. 이른 봄을 맞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고, 조보아는 “요즘 세상이 아프고 슬픈 일들이 많은데 드라마를 통해 잠시나마 쉬어가시면서 힐링하시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오종록 연출은 “한 석 달 지나면 봄이 올 텐데, 우리 드라마가 딱 봄에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다. 석 달 정도 당겨서 봄을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기분 좋게, 세상을 살만한 기운을 얻으시면 좋겠다.”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오늘(29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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