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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지구를 지켜라' 3월 컴백..박영수-김도빈 등 출연

  • 입력 2020.01.07 09:39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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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상단부터 좌우 박영수, 김도빈, 양승리, 육현욱 / 황순종, 김지웅, 배훈, 이태빈, 조인 / ​이지현, 채진석, 김의담, 김철윤, 김벼리 (제공=PAGE1)

[연예투데뉴스=박재준 기자] 연극 ‘지구를 지켜라(제작_PAGE1, 대본_조용신, 연출_이수인)’가 약 2년 만에 돌아온다.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2003년 개봉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준환 감독의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한 범우주적코믹납치극으로, 2016년 초연돼 2017년까지 두 번의 시즌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작품에서는 외계인이라는 SF 소재를 바탕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지닌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극의 전체적인 문제해결의 키를 가지고 있는 강만식의 심리 게임이라는 원작의 구조를 차용해 영화가 보여주었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한다. 또한, 둘을 둘러싼 인물들은 대/소도구의 적절한 사용, 적재적소에 배치된 순이와 멀티맨의 활약 등으로 풀어내며 시공의 활용이 자유로운 영화 장르를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표현하는 어려움을 극복했다. 여기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오픈형 원세트와 조명의 활용은 시간과 장소, ​인물의 심리상태까지 표현해 때로는 만화적이고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끌어내는 데에 일조했다.

또한, 혼자서 10명 이상의 배역을 소화해 내는 멀티맨을 배치하여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전개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극 전체를 휘감는 어둠과 긴장감을 이완시켜 무대를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20년에 돌아올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무대와 객석이 한층 가까워진다. 이에 따라 관객들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배우들의 심리에 더욱 몰입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의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신-구 출연자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2016년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해 온 만식 역의 김도빈과 멀티 역의 육현욱은 이번 공연에도 출연을 확정 지었다. 또한, 2017년 공연부터 합류한 병구 역의 박영수도 이번 시즌에 힘을 싣는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캐스팅된 신인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병구 역에는 2019년 최대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연극 <어나더 컨트리>와 콜라보프로젝트1.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준 배우 배훈과 연극 <어나더 컨트리>로 연극 무대에 데뷔하며 화제를 모은 황순종, 이태빈과 함께 신예 김지웅이 캐스팅되었다.

만식 역에는 뮤지컬과 연극을 넘나들며 전성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양승리가 무게를 실어주고 역시 연극 <어나더 컨트리>를 통해 데뷔한 배우 채진석과 이지현이 합류한다. ​지난해 단 한 편의 연극으로 입소문을 만들어 낸 배우 조인과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벼리는 순수함으로 가득 찬 순이로 분해 관객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한꺼번에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약 10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한시도 쉬지 않고 10개 이상의 캐릭터로 변신을 하는 멀티역에는 배우 김철윤 김의담이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연극 ‘지구를 지켜라’는 오는 3월 7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되며 1월 중 티켓판매가 시작된다. (공연문의_ 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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