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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늘푸른연극제, 노인의 삶 통한 메시지 전달

  • 입력 2019.11.19 09:11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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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원로 연극인들이 주도하는 늘푸른연극제가 오는 12월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늘푸른연극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 기여한 원로 연극인들의 업적을 기리는 무대로, 2016년 제1회 원로연극제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를 맞이했다.

지난 18일, 공공그라운드 지하1층 001스테이지에서 제4회 늘푸른연극제-‘그 꽃, 피다’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제4회 늘푸른연극제의 대표 예술인 표재순, 김경태, 김동수, 박웅, 정진수, 이승옥을 비롯해 서현석 운영위원, 이번 늘푸른연극제의 주관사 스튜디오 반 이강선 대표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제4회 늘푸른연극제 운영위원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연륜있는 원로 연극인 분들이 활동해오신 대표적인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도 그동안의 역사 속 원숙한 예술성을 맛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후배 연극인들에게는 치열하게 무대에 오르는 원로 연극인들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연극 정신을 배우는 의미가 있다.”고 늘푸른연극제를 소개했다.

이어 제4회 늘푸른연극제에 참여하는 원로 연극인과 작품들에 대해 주관사 스튜디오 반 이강선 대표는 “한 작품(하프라이프)은 작품 자체를 제안드려 연출 공모를 진행했다. 나머지는 선생님들께서 원하시는 작품들을 늘푸른연극제의 의미에 맞게 내주셨다.”고 밝혔다.

연극 ‘하프라이프’를 개막작으로 올리는 표재순 연출은 “관객들과 함께 눈에는 눈물이 글썽였으면 좋겠고, 입으로는 따뜻한 미소가 담길 수 있는 그런 연극으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제 4회 늘푸른연극제에서는 개막작 ‘하프라이프’를 시작으로 ‘의자들’,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황금 연못에 살다’, ‘이혼예찬!’, ‘노부인의 방문’까지 총 6편의 작품이 상연되며, 각각 현실적인 노인들의 삶을 진지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돼 이 시대가 당면한 노인문제를 원로 연극인들의 힘있는 메시지로 전달할 전망이다.

한편, 제4회 늘푸른연극제-‘그 꽃, 피다.’는 12월 5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아트원씨어터 3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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