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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끝까지 간다>
남궁선정 기자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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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10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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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는 평을 받아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받은 김성훈 감독의 <끝까지 간다>는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을 거듭하면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준다. 영화는 그다지 정의롭지 못한 경찰 두명의 엎치락뒤치락 생존결투와 예측할 수 없는 스릴러의 반전까지 관객들이 한시도 쉴틈을 주지 않는다. 
   
▲ 어머니의 장례식장으로 급하게 차를 몰아가던 중, 건수는 사고를 내고만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아내의 이혼 통보와 갑작스런 내사 소식까지,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잠시 양심과의 갈등을 겪지만 건수는 위험한 선택을 한다. 바로 시체를 유기하는 것. 어떻게든 교통사고 자체를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하지만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정체를 숨긴 사람이 전화를 걸어 건수의 뺑소니 사실을 신고한다.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오는 창민의 협박 속에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 뺑소니 사고 시체를 어머니의 관속에 넣어 사건자체를 은밀히 은폐하려는 건수
  2006년,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줬던 김성훈 감독의 신작 <끝까지 간다>는 영화적 재미도 살아있고 작품의 완성도까지 겸비한 웰메이드 장르영화로 손색이 없다. 정의롭지 못한 두 명의 경찰 건수와 창민은 공생관계에 빠지게 되고 서로가 살기위해 죽기살기로 어떻게 해서든지 진흙 구덩이에서 빠져나오고자 처절하고 지저분하고 미친듯이 싸운다. 이 둘의 엎치락뒤치락 상황은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각본과 연출의 힘으로 관객들에게 영화끝까지 미칠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관객들의 긴장감을 한시도 놓칠 수 없게 만드는 기발한 설정과 흥미진진한 전개, 그리고 말도 안되는 놀라운 상황의 연속이지만 영화속에서 '건수'가 처한 상황은 영화적 개연성이 착실히 쌓여 있기에 관객들에게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김성훈 감독의 긴장과 이완의 변주가 돋보이는 연출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영화의 마지막 장면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 서서히 건수의 숨통을 조이며 서늘한 악의 기운을 내뿜는 창민
  진흙탕을 구르며 죽기 살기로 얽혀 붙는 두 남자배우의 생존본능 액션도 관객들의 시각을 만족시킨다. 이상하지만 빠져 나올 수 없는 늪같은 상황에 빠진 건수 역을 맡은 이선균은 죽기 살기로 자기만 살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않는 비겁하면서도 생존본능이 강한 남자 건수를 실감나게 연기한다.
  말끔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악독함을 숨기고 잔인한 일처리를 마다하지 않는 매력적인 악당 창민 역을 맡은 조진웅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서늘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위험한 악당 박창민을 연기한다.
  김성훈 감독의 진심과 유쾌함이 담긴 뚝심있는 연출로 웰메이드 장르로서 손색없는 영화 <끝까지 간다>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액션과 유머의 쾌감, 그리고 반전의 마지막 장면까지 놓칠 수 없는 영화 <끝까지 간다>는 5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끝까지 관객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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