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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성료, 겹친 악재에도 건재한 스테디셀러
박재준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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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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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주)쇼노트

[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SBS가 주최하고, ㈜쇼노트가 제작한 뮤지컬 '헤드윅'이 2019시즌의 서울 공연을 지난 3일 성황리에 종료했다. 이번 시즌은 개막 전 출연이 예정되었던 강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마이클리가 대체 투입되는 홍역을 앓았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오만석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뮤지컬 '헤드윅'은 최고의 스테디셀러답게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뮤지컬 <헤드윅>은 ‘헤드윅’ 역의 오만석, 마이클 리, 정문성,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 ‘이츠학’ 역의 제이민, 유리아, 홍서영 그리고 이준 음악감독을 필두로 한 밴드 ‘디앵그리인치’의 막강 캐스팅 군단으로 돌아와 개막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았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헤드윅’ 역의 배우들은 약 2시간 동안 ‘헤드윅’의 평범하지 않은 자전적 이야기를 진지함과 유쾌함으로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츠학’ 역의 배우들은 공연을 이끌어가는 ‘헤드윅’과 균형을 맞춰 ‘헤드윅’을 대변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한다. 특히, 배우들은 밴드‘디앵그리인치’의 강렬한 록 사운드와 함께 공연의 오프닝부터 앵콜 무대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무대로 객석을 압도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한, 배우의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되는 연출로 배우마다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하며 흡입력 있는 무대를 만드는 것은 단언컨대 뮤지컬 <헤드윅>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사진제공=(주)쇼노트

이번 시즌의 <헤드윅>의 한국 오리지널 캐스트인 오만석부터 마이클 리, 정문성, 이규형, 전동석, 윤소호까지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6명의 ‘헤드윅'이 활약했다. ‘헤드윅’이 공연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품의 설정에 맞게 무대 3면의 투명 LED 패널과 라이브 카메라 중계를 적극 활용하여 쇼(Show)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다만, 6명의 헤드윅이 출연하다 보니 일부 출연자의 회차가 너무 적거나 마티네 출연으로 쏠린 점 등은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또한, 원어로 진행된 마이클 리의 공연은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기는 했으나 국내 프로덕션 공연에 왜 원어 공연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했다. 강타를 대신해 마이클리가 긴급 투입된 만큼 배우가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점을 감안했다 해도 관객이 자막으로 시선을 분산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는데 반면, 색다르다는 평도 있었다. 

그럼에도 뮤지컬 <헤드윅>은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강렬하고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소재를 독특하면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풀어낸 뮤지컬 <헤드윅>은 이번 시즌 총 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005년 초연 이래 총 누적 공연 횟수 2,408회, 누적 관객 수 61만 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서울 공연을 마친 뮤지컬 <헤드윅>은 이후 오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천, 군산, 강릉, 김해, 부산, 대전 등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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