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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생쥐와 인간' 재연 포인트, 뉴 캐릭터+서사 보강
박재준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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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3  1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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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연극 '생쥐와 인간이 오는 24일 대학로 무대로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이번 재연에서는 초연에 없던 캐릭터가 등장하고 인물 서사를 채워 극의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노벨 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작가 존 스타인벡(John Steinbeck)의 소설 ‘생쥐와 인간’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생쥐와 인간’이 오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재연의 막을 올린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브로드웨이 라이선스 버전으로 공연된 연극 ‘생쥐와 인간’은 관객이 뽑은 최고의 연극상 후보에 오르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재연으로 돌아오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초연과 달리 원작 소설의 캐릭터 중 하나인 흑인 마구간지기 ‘크룩스’가 등장하고 ‘컬리부인’의 서사가 풍부해지는 등 새로운 변화를 꾀한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시대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생쥐와 인간’은 일자리를 찾아 점점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난 사회적 약자들의 좌절과 방황, 이루지 못한 꿈을 담고 있다. 초연의 연극 ‘생쥐와 인간’이 농장주와 농장 노동자의 관계를 담았다면, 재연에서는 다른 농장 노동자들과 숙소조차 함께 쓰지 못하고 마구간에서 생활하는 약자 속의 약자 ‘크룩스’가 추가되어 또 다른 차별과 상처를 다룬다. 또한 이번 재연에서는 남자들의 시선으로 규정되었던 ‘컬리부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내는 장면들이 추가되어 관객들이 ‘컬리부인’의 다양한 내면을 만나게 된다.

1937년 원작 소설이 출간된 이래 ‘생쥐와 인간’은 최근까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되거나 애니메이션, 노래의 모티브가 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대공황시대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는 인물들의 고뇌와 슬픔, 약자들이 모여 그려보는 소박하지만 빛나는 꿈 등 어느 시대를 살아가든 공감할 수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통찰한 명작이다.

재연을 맞이해 새로운 캐릭터와 기존 인물의 서사를 보강해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찾아오는 연극 ‘생쥐와 인간’은 9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태유, 고상호, 최대훈, 서경수, 한보라, 김보정, 김대곤, 김종현, 차용학, 송광일 등 매번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무대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문의: 02-6953-6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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