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웰컴2라이프' 정지훈, 최면으로 평행세계 소환..사건 해결 단초될까

  • 입력 2019.09.17 08:11
  • 기자명 한연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예투데이뉴스=한연수 기자] ‘웰컴2라이프’ 정지훈이 자신의 평행세계를 최면으로 들여다보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였다.

전날(16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 극본 유희경/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25-26회에서는 정지훈(이재상 역)이 형사 고소 위기 속에 7일 내에 사건해결을 선포하고 저돌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정지훈은 손병호(장도식 역)의 아내 서혜린(우영애 역)의 죽음과 마주하고 죄책감에 빠져있던 순간 세경보육원 집단 살인사건부터 무관산 사체 유기, 서혜린 살인까지 모두 돈 때문에 저질렀다며 범행을 자백하고 나선 가짜 범인들의 등장에 분노했다. 이는 모두 손병호-신재하(윤필우 역)가 날조한 것. 두 사람은 가짜 범인을 세우고 살해 도구를 잘 보이는 곳에 둠으로써 수사에 혼란을 야기시켰다. 그러나 손병호의 악랄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동정여론이 형성됨에 따라 시장에 당선된 손병호는 기세를 몰아 정지훈에게 직권남용죄를 적용해 형사고소를 넣음으로써 그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하지만 정지훈은 갖은 압박과 비난 여론을 딛고 진범을 잡기 위해 일어났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인 그는 부장검사 박원상(오석준 역)의 손을 잡고 자신이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 부탁했다. 이어 서혜린의 아들 엄지성(장주원 역)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 정지훈의 진심에 특수본 회의를 소집해 전략적 동지가 될 것을 제안한 박원상. 이에 정지훈은 손병호의 시장 취임식까지 남은 기간인 일주일 내에 사건을 해결하겠다 선포하며 단단한 눈빛을 내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때 정지훈은 최면수사를 언급한 임지연(라시온 역)의 말에 눈빛을 번뜩였다. 이후 최면을 통해 평행 세계 기억을 떠올리게 된 정지훈은 자신의 아내인 임지연이 묶여있다며 울부짖었고, 망치 살인마 부하의 목에 박쥐문신이 있다는 사실과 범인이 속삭인 ‘세바퀴’라는 단서를 기억해 내 관심을 높였다. 한편, 최면에 걸린 정지훈의 모습을 지켜본 임지연은 적잖은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정지훈은 혼수상태일 동안 평행 세계에 다녀왔음을 고백했고, 혼란스러워 하는 임지연의 표정이 교차돼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곽시양(구동택 역)-임성재(양고운 역)는 세경보육원 사건과 동일한 방법으로 피습 당한 피해자 최우리(지양희 역)가 입원해있는 요양병원을 찾았다. 이때 두 사람은 벽면에 걸린 사진을 보고 싸늘하게 표정을 굳힐 수밖에 없었다. 손병호와 신재하의 모습이 담겨있었던 것. 이로써 수사에 새로운 물꼬가 트인 가운데, 정지훈이 특수본과 힘을 합쳐 7일 내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오늘(17일) 밤 8시 55분에 27-28회가 방송된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