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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의 얼굴을 하고 있는 설악산(1.708m).

  • 입력 2012.02.25 11:06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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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의 얼굴을 하고 있는 설악산(1.708m).설악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서도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산중의 하나이다. 웅장한 산세와, 수많은 침봉, 화려한 단풍, 맑은 계곡 등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설악산은, 명실공히 국내 산악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으로 손꼽히는 곳.

특히, 가파른 산세 곳곳에 수많은 바위절벽과 암봉이 어우러져, 전문 등반인들 사이에서는 ‘클라이밍의 천국’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주 <영상앨범 산>에서는 서울 산악조난구조대원들의 설악산 동계 훈련과정을 밀착 취재한다.겨울 설악산에서는 단단하게 얼어붙은 폭포, ‘빙폭’을 만날 수 있다. 그 중 토왕성 빙폭을 비롯해 대승, 소승, 소토왕 등 4대 빙폭이 유명한데, 첫째 날의 여정은 소토왕 빙폭 등반. 등반의 꽃이라 불리는 빙벽등반은 신체를 이용한 암벽등반과는 달리 장비를 이용해야만 오를 수 있으며 그만큼 섬세한 감각과 강인한 근력이 요구된다. 선등자가 만드는 길을 따라 한발 한발 빙폭 등반이 이어진다.

빙폭 등반에 이어 계속되는 훈련은 적벽 등반. ‘붉은 암벽’이라는 그 이름처럼 거대한 위용의 험준한 적벽이 일행의 앞을 막아섰다. 외설악, 비선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적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버행(90도 이상의 경사)으로,오르기가 만만치 않은 암벽이다.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일행. 추위와 체력저하로 하나 둘 동작이 부자연스러워지지만, 가능한 휴식이라곤 거친 암벽에 매달린 채 끓여 마시는 물 한잔이 전부이다.아름다운만큼 위험한 자연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힘을 기르고, 또한 조난객 발생시에보다 능숙한 구조 활동을 펼치기 위해 매년 행해지는 서울 산악조난구조대원들의 동계 등반 훈련. 거친 자연과 하나가 되고자 하는 등반인들의 열망이 숨 쉬는, 강원도 설악산 동계 훈련 현장으로 떠난다.

◆ 코스 : 설악산 국립공원 입구 __ 소토왕폭 빙벽등반 - 비선대산장(B.C) __ 적벽 어프로치 - 적벽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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