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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음주운전 사고에 사건무마 의혹까지..논란은 ing

  • 입력 2019.09.08 06:38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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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래퍼 노엘(장용준·19)이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가운데, 사건 수습을 두고 운전자 바꿔치기, 피해자 회유 합의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또 한 번 SNS를 통해 사과했고 노엘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노엘은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충돌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고, 당시 동승자 역시 음주 상태였으며, 피해자의 부상 정도는 경미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노엘은 미성년자 시기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성매매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출연 중이던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바 있다. 이 논란은 장제원 의원의 사과와 바른정당 대변인, 부산시당 위원장 등 당직 사퇴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노엘은 SNS에 선배 뮤지션을 향해 욕설을 적었다가 삭제하는 등 트러블 메이커라는 악명을 샀다.

이번엔 음주운전 교통사고다. 사건이 공교롭게도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시기가 정확히 맞물리면서 후보자 딸의 의혹을 물었던 장제원 의원을 향해 불똥이 튀었고 누리꾼들은 사고 당시 동승자가 누구냐부터 현재 만 19세인 노엘이 어떻게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있었는지 등 조목조목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다시 한번 아들의 문제로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 아버지로서 이루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 이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같은 날 노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저의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쓴다"며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노엘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현재 인디고뮤직의 소속 아티스트로서 아티스트 분들과 매니지먼트 분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SBS '8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하는 30대 남성이 나타났고 노엘 역시 초반 진술에서는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가 이후 장제원 의원의 아내가 찾아와 뒤늦게 노엘의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며 운전자 바꿔치지 의혹을 제기했고, 사고 처리 과정에서도 노엘이 피해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언급하며 천만 원에 합의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해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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