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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세계속으로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 적도의 안데스

  • 입력 2012.02.25 10:49
  • 기자명 우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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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

 

적도의 안데스

◆방송일: 2012년 2월 25일 (토) 오전 09:40 KBS 1TV
한쪽에는 비가, 다른 한쪽에는 눈이, 그리고 또 다른 한쪽에는 해가 쨍쨍한 나라
한 줄로 정의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기후와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오색 빛이 찬란한 알록달록한 나라, 에콰도르.
아직도 살아있음을 무섭게 내뿜는 위엄 있는 화산들과
거의 수직으로 깎여진 절벽을 따라 그대로 떨어지는 폭포,

그리고 그 자연을 즐기며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자연놀이기구까지!
 스페인어로 적도라는 뜻을 가진 단어 그대로 나라의 이름인 곳
태양과 가장 가까운 적도의 나라, 에콰도르로 떠난다.

알록달록한 매력이 넘치는 곳

우뚝 솟은 나무들과 건물들 가운데 천막들이 빽빽이 자리 잡은 폰초스 광장.

위에서 보기엔 온통 파랗고 하얀 천막들뿐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화려할 수가 없다. 알록달록 빛깔을 뽐내는 담요들과 화려한 무늬의 스카프들, 특히 화려하게 자수를 놓은 블라우스와 검을 숄을 입고 화려한 목걸이로 장식하는 전통의상의 원주민들이 눈에 띈다! 남녀 불문하고 머리를 곱게 땋은 사람들도 많다. 북적북적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은 여기뿐만이 아니다.

오타발로 가축시장에는 자유롭기도 너무 자유로워서 볼 것(?) 못 볼 것(?)이 따로 없다. 가축들은 우리도 없이 그저 나무 기둥에 줄이 묶인 채 팔리기를 기다리고 바닥에 눕혀진 보자기는 뭐가 들었는지 꿈틀거린다. 이곳에서 사고파는 가축들을 키울지 먹을지는 미지수!원주민들의 원색적인 작품들에 사로잡히고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자유로운 곳으로 떠나보자.눈과 비와 태양이 같이 사는 곳

여름과 겨울이 반복되는 낯선 적도의 환경이 주는 신의 선물, 자연! 이 작은 나라엔 산을 온통 덮어버린 안데스 산맥의 눈과 수직으로 깎여진 절벽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의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뜨거운 태양이 공존한다. 아직도 살아있는 화산은 그 무서움을 내뿜으며 색깔이 오묘해 매력적인 킬로토아 호수는 사람을 홀린다. 또 산에 걸터앉은 구름과 파란 하늘은 마음을 평안하게 하고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욱한 안개는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다양한 기후가 연출하고 비경과 볼거리가 주인공이 되어 펼치는 환상의 낙원, 에콰도르로 간다.
온몸으로 자연에 뛰어들다

자연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에콰도르에서 자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온몸으로 뛰어들기’. 정말 간단하지만 뼛속깊이까지 듬뿍 느낄 수 있다. 오금이 저릴 정도로, 심장이 서늘할 정도로! 따로 번지점프대가 있진 않다. 그저 몸에 줄을 묶고 지상 120m위에 만들어진 다리 위, 작은 디딤대에 올라선 후 아래로 뛰어 내리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또 에콰도르에서 가장 높은 아고얀 폭포를 옆에 두고 뼈대만 앙상한 케이블카를 탄다면 천천히, 슈퍼맨자세로 허공을 헤엄치는 체험을 한다면 빠르게, 자연의 거대함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용기 있게 도전했지만 표정이 굳은 채로 망설이는 친구와 그 친구의 도전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치는 친구들의 재밌는 모습은 보너스! 자연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만든 가장 역동적이고 아찔한 놀이터에서 세포 하나하나까지 자연을 만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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