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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현장] 엑스원, 논란과 기대 속 꿈꾸는 비상 “우려 씻고 보답하고파”

  • 입력 2019.08.27 19:0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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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사진=박병철 기자] ‘프로듀스X101’을 통해 배출된 11인의 국민 Pick ‘엑스원(X1)’이 드디어 데뷔 앨범 발매와 동시에 가요계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방송 중 투표 조작 논란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고소, 고발에 나서는 초유의 사태 속에 엑스원은 우려를 딛고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엑스원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이다. ’센터’ 김요한, 리더 한승우를 비롯해 김우석, 조승연,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송형준, 남도현, 강민희, 이은상 등 11인이 최후 생존해 엑스원으로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고, 이들은 향후 5년간 엑스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27일 발매된 데뷔 앨범 ‘비상:QUANTUM LEAP(비상:퀀텀 리프)’은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을 담았다. 타이틀 곡 ‘FLASH(플래시)’를 비롯해 ‘Stand Up(스탠드 업)’,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U GOT IT(유 갓 잇), ’MOVE(움직여), 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보이그룹 엑스원의 데뷔 미니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포지션도 매력도 각기 다른 멤버들이지만 국민 프로듀서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각오는 모두가 한결같았다.

먼저 리더 한승우는 방송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방송 이후에 오로지 앨범 준비만 몰두했고 연습에만 매진했다.”고 밝혔고, 손동표는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실지 몰라서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이 자리가 채워질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주셔서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데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조승연 역시 “앨범 준비와 쇼콘이 같이 있어서 사실 실감이 잘 안 났는데 리허설 하면서 콘서트 무대를 봤을 때 ‘정말 큰 무대에서 하는구나’ 너무 기분이 좋았고 설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상’ 버전과 대도약을 꿈꾸는 엑스원의 의지를 담은 ‘QUANTUM LEAP(퀀텀 리프)’ 버전으로 구성됐다. 멤버들은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김우석은 “‘비상’은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서 날아간다는 의미를 담았고, ‘퀸텀 프리’는 큰 도약을 꿈꾼다는 의미를 꾹꾹 담아서 만들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조승연은 “앨범의 첫 곡 ‘스탠드 업’은 저희들의 비상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길 바라는 떼창이 매력적인 곡”이라고 덧붙였고, 한승우는 “앨범에 다양한 장르가 담겨있어 듣는 재미가 있으실 것”이라며 “‘플래시’는 멋있는 퍼포먼스까지 있어서 더욱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요한은 “‘웃을 때 제일 예뻐’라는 곡은 팬분들을 위해서, 웃을 때 제일 예쁘다고 말씀하는 곡인데 많은 위로를 받으시면 좋겠고 많이 웃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손동표는 “‘괜찮아요’라는 곡이 있는데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준은 “이번 앨범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저희가 직접 참여하진 못했지만,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런 곡을 받아서 하게 됐다. 차후에는 저희 색깔이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을 들어서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은상은 특히 오늘 오후 있을 쇼콘에 대해 “저희 엑스원 11인 버전의 모습과 하나가 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엑스원에게는 뜻밖의 암초도 있다. ‘프로듀스X101’ 방송 중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엑스원은 논란 속에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국민 프로듀서들은 무엇보다 엑스원 멤버들의 명예 회복과 떳떳한 활동을 위해서라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변호인을 선임해 엠넷과 방송 제작진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는 등 현실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

그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리더 한승우는 “그동안 연습에 엄청 매진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접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결론적으로 엑스원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차분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것도 우리를 오롯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부분을 씻어내고 잊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연습생에서 데뷔가 아닌 활동 중 재데뷔로 다시금 새로운 꿈을 꾸게 된 멤버들의 소감도 있었다. 먼저 조승연은 “작년까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프로듀스X101’을 통해 이렇게 10명의 친구들과 데뷔하게 됐는데 준비하면서 기쁜 점이 많았다. 아이돌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때 생각도 났다. 이렇게 좋은 곡과 퍼포먼스로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우석은 “‘프로듀스X101’을 통해 재데뷔하게 됐는데, 같이 생활하며 즐겁고 행복한 일이 많아서 감사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승우는 “저는 빅톤이라는 그룹에 있었는데 아쉬움도 있지만, 엑스원 친구들을 만나서 되게 행복하게 준비했다. 빅톤도, 엑스원도 두 팀 다 잘 돼서 좋은 곳에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데뷔 앨범 차트 1위 공약도 있었다. 김요한은 “차트 1위를 한다면 모든 멤버들이 사과머리를 하고 귀엽게 ‘플래시’ 무대를 해보겠다.”고 약속해 주목을 모았다.

한편, 엑스원은 27일 오후 6시 첫 번째 미니앨범 ‘비상:QUANTUM LEAP(비상:퀀텀 리프)’를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스원 프리미어 쇼콘(X1 Premier Show-Con)’을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이날 진행될 ‘쇼콘’은 Mnet, 스톤뮤직 유튜브, Mnet K-pop 유튜브, 엑스원 브이라이브(V앱)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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