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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헤드윅' 강타→마이클리, 원어 공연 자막으로 도움

  • 입력 2019.08.16 10:36
  • 기자명 박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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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박재준 기자] 사생활 논란을 빚은 강타가 하차한 뮤지컬 '헤드윅'의 빈자리에 배우 마이클 리가 합류한다.

뮤지컬 '헤드윅'의 제작사 ㈜쇼노트는 16일, 마이클 리의 스페셜 리미티드 공연을 예고했다. 마이클 리는 2017년 시즌에서 영어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합류에서도 당시와 같은 원어 공연을 진행한다.

마이클 리는 2017년 공연 당시 ‘헤드윅’이 한국의 대학로 공연장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원어 '헤드윅'을 자막없이 선보였다. 화려한 외면에 가려진 외롭고도 나약한 내면의 그림자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자연스럽게 풀어내 원작에 무척 충실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자막이 없었던 만큼 관객 불편의 목소리도 높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자막을 보탠다.

제작사 쇼노트는 “2017년 당시 ‘무자막’ 원어 공연을 선보였던 이유는 작품의 현장성과 즉흥성을 자막으로 전달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면서도 “마이클 리의 이번 공연은 더욱더 많은 분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생생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 뜨거워진 ‘마드윅’의 무대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이래 전국 공연 통산 약 2,150회, 전회 전석 기립,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 ‘최다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한편, 마이클 리를 비롯해 오만석, 정문성, 전동석, 윤소호 등이 출연할 2019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6일(금)부터 11월 3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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