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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진짜 일냈다..매진 공약 '게릴라 버스킹' 성사

  • 입력 2019.08.09 17:48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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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진짜로 일을 쳤다. 신인 창작진에 신인 배우들의 초연 무대가 620석의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을 사전 예매로만 매진을 이루고야 말았다.

PL엔터테인먼트 제작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역모 사건 이후 백성들의 시조 활동이 금지됐으나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면서 이를 발판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활약을 그린다.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조선과 힙합의 만남으로 색다른 흥과 한을 표현해 평단과 관객에게 고루 호평을 받고 있다.

흔한 스타마케팅 없이 창작 초연 작품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했던 애초 우려는 기우였다. 신인 창작진들의 기발한 상상력과 표현이 가미된 조선과 힙합의 만남은 색다른 감흥을 만들어냈고 주, 조연부터 앙상블 배우들까지 모두가 하나로 의기투합한 열정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에 회전문 관객을 대거 양산하면서 관객이 영업하는 작품에 이르렀다. 급기야 8월 10일 낮 공연이 현장구매의 도움 없이 사전 예매로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PL엔터테인먼트의 송혜선 대표가 매진 공약으로 직접 예고했던 바와 같이 이정연 음악감독, 박찬민 작가, 배우 양희준의 ‘게릴라 버스킹’이 오는 8월 15일(광복절 휴일) 오후 5시, 두산아트센터 1층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매진 기념 관객 감사 이벤트인 만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애초 ‘스웨그에이지’는 낯선 매력으로 사실상 비주류로 분류됐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관객들의 호응과 참여로 뒷심을 발휘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사례로, 제작사 측은 관객 감사 이벤트로 이번 매진 공약 버스킹 공연 외에도 앞서 3번의 ‘싱어롱 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는가 하면 공연 기간 도중인 최근 OST 앨범을 출시하기도 했다. 초연 작품으로는 단연 이례적인 행보로 꼽힌다.

한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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