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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故김성재 편 방송불가.."13년 만에 처음..깊은 유감"
조현성  |  tvj@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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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3  08: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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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연예투데이뉴스=조현성 기자] 금일(3일) 방송 예정이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이 법원으로부터 방송금지가처분 결정을 받았다. 13년 방송 중 처음 있는 일로 제작진은 물론 진행자 김상중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 2일, 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금지 가처분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번 주에 방송 예정이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 -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관련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故 김성재 편이 방송되지 않음을 밝히며 배경을 설명하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과정을 거쳤다."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당시 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전할 기회가 될 수 있었으나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국민의 권익적 알권리가 차단되었다고 판단, 우려를 표한 것.

그러면서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4년간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故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예고편이 공개된 후 당시 故 김성재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명예 등 인격권을 보장해달라며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그것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

그룹 '듀스'로 큰 인기를 얻은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말하자면'의 성공적인 첫 무대를 마친 故 김성재가 지난 1995년 11월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나 의혹만 무성한 채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미제사건으로 수사가 종결된 바 있다. 당시 故 김성재의 몸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국과수 부검 결과 동물 안락사용 마취제로 쓰이는 졸레틸이 검출되면서 타살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다. 

최고의 순간에 갑작스럽게 사망한 스타의 사건인 만큼 여전히 많은 이들이 사건의 진실을 궁금해 하지만, 24년간 풀리지 않은 故 김성재 사망사건의 미스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13년간 단 한 차례로 없었던 방송금지가처분이라는 또 다른 이례적인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에 진행자 김상중은 지난 2일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방송을 통해 “13년 만에 처음 당해본 일이다.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자로서 여러분께 이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어 알려드린다. 내일은 결방한다. 그러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은 여러분들의 제보를 기다릴 것이다.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3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방하고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6회가 대체 편성된다.

ㅇ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에 따른 제작진 입장

이번 주에 방송 예정이었던 <그것이 알고 싶다 -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관련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으나, 제작진 입장에선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본 방송은 국민적 관심이 높았으나 많은 의혹이 규명되지 않은채 방치되어 왔던 미제사건에서, 사건해결에 도움이 될수도 있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이 드러났다는 전문가들의 제보로 기획되었고, 5개월간의 자료조사와 취재과정을 거쳤습니다.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서가 아닌, 새로운 과학적 증거로 미제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모색해 보자는 제작진의 공익적 기획의도가, 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검증받지도 못한채 원천적으로 차단받는 것에, 제작진은 깊은 우려와 좌절감을 느낍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자들을 위해 진실을 규명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여론을 환기시킨다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방송금지 결정이, 수많은 미제 사건들, 특히 유력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방송 자체가 금지될 것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기에, 법원의 결정을 따르되, 이미 취재한 내용에 대해서는 향후 깊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ㅇ 대체 프로그램

8월 3일 토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결방되고, <닥터탐정> 6회가 대체 편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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