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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첫 등장 김요한 2호골 활약..'어쩌다FC' 유니폼 획득

  • 입력 2019.08.02 08:47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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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뭉쳐야 찬다'에 새롭게 수혈된 젊은 피, 배구 전설 김요한이 첫 출전에서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어쩌다FC 팀이 드디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배구선수 김요한이 '어쩌다FC'의 새 멤버로 합류하면서 한층 활동성이 강한 팀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등장에서부터 큰 키와 '배구계 강동원'으로 꼽히는 훌륭한 외모로 멤버들을 긴장시킨 김요한은 강스파이크를 날리는 손으로 멤버들에게 하이파이브의 제대로 된 매운맛을 선보였는가 하면 손가락 딱밤으로 호두를 쪼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발로 하는 운동 축구가 익숙하지 않았지만 현역 선수인 만큼 쌩쌩한 체력과 큰 키의 장점을 살려 기상청FC와의 경기에서 주전이자 원톱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었다.

멤버들의 기량은 날로 향상됐다. 안정환 감독은 멤버들에게 2인 1조, 3인 1조 패스 훈련에 집중하게 하면서 패스를 강화했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찬스로 만들기 위해 코너킥 세트 피스도 준비했다. 특히 선수가 늘면서 멤버들은 주전 경쟁을 펼쳤고,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안정환 감독의 한마디에 진종오는 전력을 다해 수비를 펼치는 등 이날 경기의 베스트 선수가 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공만 쫓아다니던 오합지졸에서 어느새 경기력을 갖춘 어쩌다 FC는 전반전에서 단 2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특히 전반 막바지 여홍철이 황금 같은 패널티킥을 얻어냈는데, 여홍철이 찬 캐펄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같이 골문으로 쇄도한 김요한의 마무리로 드디어 어쩌다FC의 2호골이 탄생했다. 이로써 유니폼 획득의 필요 조건 반을 이루며 완벽한 상승세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상대팀의 9번 팀 에이스는 말 그대로 에이스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12초 만에 파워슛을 꽂아 넣어 어쩌다 FC 멤버들을 당황케 했고 경기의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이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빠르게 이동해 수비를 따돌리고 헤딩슛을 기록하는가 하면 수비에어 이어진 롱 패스를 발리슛으로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렇게 연이어 상대팀에서 득점이 이어지는 사이 어쩌다 FC 멤버들의 체력과 정신력은 점차 고갈되었고 간혹 찾아온 찬스도 허무하게 날리면서 힘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경기전 연습했던 코너킥 찬스가 두 번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이를 살리진 못했다. 

그럼에도 악착같이 버틴 어쩌다 FC는 최종 스코어 1: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드디어 10점 안 쪽의 점수를 내주면서 한 골을 기록해 드디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멤버들은 아이처럼 기뻐했고, 안정환 감독은 "우리가 8:1로 졌지만 불꽃은 튀었다. 불꽃이 조금만 더 튀면 불 붙는다. 일단 우리가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다. 물론 졌지만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멀리 보자"며 팀원들을 독려하고 사기를 북돋웠다.

그런가하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어쩌다FC의 두 번째 서포터즈는 서장훈이었다. 서장훈은 선배 허재의 지령(?)에 따라 실제 홍삼액을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에게는 또 다른 서포터즈도 있었는데 30년된 팬이 "예능 신생아 허재"를 응원하며 커피차와 떡을 선물해 농구 대통령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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