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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소유 건물 불법 관계 의혹..경찰 전담팀 구성

  • 입력 2019.07.30 16:03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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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그룹 빅뱅의 대성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불법 성매매·마약유통 등의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결국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 매체는 지난 2017년 대성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의 건물에 입주한 업소에서 비밀 유흥 업소를 통해 불법 성매매가 이루어진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지상 8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진 해당 건물에서 지하 1층과 지상 5~8층이 비밀 유흥 업소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을 대신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불법 영업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과와 함께 불법 업소를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임대시 어떤 업소가 들어서는지 알게되는 만큼 건물주인 대성이 이를 몰랐을리 없다는 주장이 뒤를 이었다. 또한, 대성이 해당 업소에 직접 드나들기도 했으며 다수의 연예인이 건물을 출입했다는 주장도 있어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더불어, 해당 건물에서 운영되는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고 보도도 뒤를 이었다. 업소 직원이 VIP 손님들만을 대상으로 은밀하게 마약을 유통하면서 단속을 피해왔다는 것. 

여러 의혹이 불거지자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제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탐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수사, 풍속, 마약팀 등 자출된 12명으로 구성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9일 간담회를 통해 “여러 의혹 제기가 된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한 의혹 제기인지를 보고 있다.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내사나 수사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성까지 불법 이슈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그룹 '빅뱅'은 팀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 태양을 제외하고 지드래곤, 탑, 승리 등이 이미 마약, 버닝썬 관련 사건으로 그룹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고 승리는 이미 팀 탈퇴와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급기야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성매매 알선 및 탈세 혐의를 받고 대표 프로듀서직을 사퇴한 만큼 글로벌 K팝을 이끌던 맹위를 떨치던 그룹 '빅뱅'이 이대로 가요계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는 건 아닌지 주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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