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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우리 모두 알아야 할 영화, 언론시사회 현장 공개!
남궁선정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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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5  23: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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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영화 ‘김복동’의 언론 시사회가 7월 24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언론 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송원근 감독과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 미디어몽구가 자리해 매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원근 감독은 영화 ‘김복동’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복동 할머니의 삶 자체가 단순히 피해자로만 살다가 가신 게 아니라 피해자를 넘어서 인권, 평화운동을 하시면서 거의 자신을 버리다시피 싸우다 돌아가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할머니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김복동 할머니가 암 말기임에도 처절하게 싸우시면 찾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 그걸 찾고 싶어서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잃어버린 시절을 잊고 있다가도 돌아가시긴 전에 다시 한 번 더 만나고 싶었을 텐데, 마지막 활동 속에서 어린 시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 <김복동> 언론시사회 현장; 송원근 감독,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 미디어몽구 김정환

1992년부터 김복동 할머니와 행보를 함께 한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간의 정치적인 문제로 몰아가서 마치 거래의 방식으로 해결되는 것을 우려하고 반대했다. 계속 그런 방법으로 몰고 간 것이 일본 정부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우리는 처음부터 여성 인권 문제, 일본 식민지 청산 문제, 평화의 문제로 생각했고, 김복동 할머니께서 앞장섰다”고 전했다. 윤미향 대표는 “영화 ‘김복동’을 전 세계인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할머니께서 치열하게 싸울 때 우리 정부, 우리 국민은 무엇을 했나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일본 시민들도 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기록한 미디어몽구는 “김복동 할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할머니가 저를 손주처럼 챙겨주셨다”면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병상에서의 할머니의 모습이 모두 기억이 난다. 정말 살고 싶어하셨고,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정말 죽기 싫다는 말씀도 하셨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다음 생에 태어나면 뭐가 되고 싶은지 여쭤봤더니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해 가슴이 아팠다.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하셨다”고 밝혀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 <김복동> 언론시사회 현장; 영상 기록에 대한 진심을 더 하는 제작진

영화 ‘김복동’의 영화적 완성도에 관련된 이야기도 오갔다. 영화의 미학적인 성취가 돋보인다는 질문에 송원근 감독은 “시간의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할머니의 모습을 이미지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의연과 미디어몽구에서 촬영한 기록 화면과 잘 섞이도록 연출을 하며 “객관적인 시선으로 중화시키는 작업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원근 감독은 “관객들이 일본의 주장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각각 정확하게 반박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평소 모두가 분노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차분하셨던 김복동 할머니처럼 침착하게 영화의 메시지를 마음 속에 눌러 담으면 좋겠다. 거기서부터 변화의 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미향 대표는 “이 여성의 삶, 그리고 숨을 거두기까지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 여성의 삶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몽구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복동> 언론시사회 현장; 모두가 알아야 할 영화로 <김복동>을 다짐하는 제작진들

영화 ‘김복동’은 여성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 간의 여정을 담은 감동 다큐멘터리이다. ‘자백’, ‘공범자들’에 이은 뉴스타파의 3번째 작품으로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국내 최고 실력파 아티스트인 윤미래가 혼성듀오로 활동하는 로코베리(로코, 코난)가 작사와 작곡한 영화의 주제곡인 ‘꽃’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렀다. 영화의 상영 수익 전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쓰여 영화 ‘김복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이 아직 현재 진행 중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싸움에 동참하고 지지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이야기이자 행동하는 모두를 위한 영화 ‘김복동’은 8월 8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 모두가 알아야 하고 알려야 하는 영화! <김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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