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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김명수, 동화 같은 해피엔딩

  • 입력 2019.07.12 08:18
  • 기자명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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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영기 기자' '단, 하나의 사랑이 신혜선, 김명수의 동화 같은 판타지 로맨스의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제작 빅토리콘텐츠, 몬스터유니온)이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연서(신혜선 분)는 단(김명수 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던졌고, 단은 결국 이연서에게 사랑을 알게 해주라는 미션을 완료하게 됐다. 인간을 사랑한 천사의 최후는 소멸이었으나, 신(神)은 그들의 사랑을 바라는 모두의 기도를 받아 단의 죄를 사하고, 하늘로의 복귀를 명했다.

그러나 단은 천사가 되어 받은 생명을 다시 이연서에게 돌려주는 선택을 했다. 단은 첫 만남 때처럼 이연서에게 입을 맞춰 숨결을 불어넣었고, 이연서는 그 숨을 받아 깨어났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이연서는 단이 없지만 그의 바람대로 씩씩하게 살아갔다. 단을 늘 그리워했고, 급기야 환상을 볼 정도로 단을 잊지 못했다.

끝까지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그들의 진심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마지막 기적은 일어났다. 단의 모습은 환상이 아니었다. 실제 단이 이연서의 곁에 머물고 있었던 것. 기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이연서는 단의 기척을 느끼고 똑바로 보기까지 했다. 믿기지 않는 상황에 기뻐하며, 이연서는 “올 줄 알았어!”라 외치며 단을 안았다. 기적처럼 내린 사랑에 모두가 행복한 엔딩이었다.

국내 첫 발레드라마인 ‘단, 하나의 사랑’은 ‘백조의 호수’, ‘지젤’ 등의 공연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춤의 향연을 선물했다. 전, 현직 무용수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신혜선은 뛰어난 감성 연기와 흡인력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더불어 순수하면서도 천진난만한 단 캐릭터는 김명수에게 인생 캐릭터로 남았다. 김명수는 첫 로맨스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감정 연기, 케미를 만들어내며 로맨스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성장을 보여줬다. 이동건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복잡한 서사를 지닌 예술감독 지강우의 사연을 풀어냈다. 금루나를 연기한 길은혜의 악역은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사랑, 아름다운 발레,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을 남긴 ‘단, 하나의 사랑’. KBS 2TV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끝이 났지만, ‘단, 하나의 사랑’이 남긴 여운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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