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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강지환, '임꺽정' 송원석과 한 팀..호기심 자극한 첫방

  • 입력 2019.06.09 09:21
  • 기자명 윤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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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기자] TV CHOSUN ‘조선생존기’가 조선과 현대의 배경을 넘나든 첫 장면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생존기’(연출 장용우, 극본 박민우,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하이그라운드) 첫 회에서는 극 중 양궁 국가대표 에이스로 승승장구하던 한정록(강지환 분)의 7년 전 인생을 바꾼 각종 사건들이 그려졌다.

시작은 조선 시대에서 펼쳐졌다. 한정록과 그의 전 여자친구 이혜진(경수진 분), 동생 한슬기(박세완 분)가 임꺽정(송원석 분)이 등장하는 조선에서 그와 함께 복면 사내(이재윤 분)에 맞서는 모습이 펼쳐져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곧바로 이어진 470년 후의 현대 배경에서는 한정록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가난한 가정 환경에서도 런던올림픽 양궁 국가대표에 선발된 한정록은 런던으로 떠나기 전 여자친구 이혜진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고 프러포즈하겠다고 약속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림픽 본선에서 한정록은 마지막 라운드 여섯 발 연속 10점을 쏘며 극강의 실력을 드러냈다. 1년 차 레지던트인 이혜진은 병원에서 한정록의 경기를 지켜보며 ‘금메달 프러포즈’를 받을 준비에 잔뜩 설레는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시간 딸기 농사를 짓던 한정록의 아버지는 비닐하우스 철거를 요구하는 개발회사 깡패들에게 맞아 만신창이가 됐다. 이후 한정록의 아버지는 지역 개발 대표이자 국제변호사인 정가익을 찾아가 “한 번만 좀 봐주세요”라고 읍소했고, 정가익은 정중한 응대와 함께 정록의 아버지를 돌려보냈다. 그러나 정가익은 그날 밤 한정록 아버지의 비닐하우스를 찾아가 “함부로 돌아다니면서 나불거리지 말라”며 살인을 저지른 것. 방화까지 저지르며 완벽한 증거 인멸에 성공, 사건을 자살로 위장해 충격을 더했다. 

해당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결승전을 준비하던 한정록은 기자의 말실수로 경기 직전 아버지의 부고를 알게 됐고, 결국 4점만 쏴도 이기는 경기에서 2점을 쏘며 ‘국민 역적’이 됐다. 갑자기 닥친 비극으로 한 달 넘게 잠적해 있던 한정록은 오랜만에 만난 이혜진에게 비겁하게 분풀이를 하며 결별을 알렸고, 자신의 전부였던 양궁마저 온전히 포기하며 밑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7년 후, ‘18번째 직업’인 택배 기사로 변신한 한정록은 정규직을 위해 각종 ‘극한 체험’을 견뎌내며 일에 매진하고 있었다. 고등학교 자퇴서를 낸 동생 한슬기(박세완 분)와 설전을 벌이던 한정록은 긴급 특송 택배 알림을 받고 VIP 파티장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7년 전 여자친구 이혜진이 정가익의 프러포즈를 승낙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정록은 장소를 도망치듯 빠져 나왔으나 이혜진이 엘리베이터를 붙잡아 극적으로 재회했다. 결국 이혜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후 홀로 남은 한정록의 절규로 극이 마무리됐다. 

한편, 호쾌한 활 액션을 중심으로 '헬조선'으로 통하는 현대의 청년과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조선의 청년이 그려갈 유쾌 활극 드라마 TV CHOSUN ‘조선생존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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