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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피스! <기생충>
남궁선정  |  zenos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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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8  2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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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드디어 언론에 공개됐다.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역대 한국영화 최다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기생충>은 가히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피스라 칭할 만큼 놀라운 완성도를 선보인다. 영화 <기생충>은 공생이 어려워진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 반지하 기택의 집은 핸드폰 요금을 못 낼 정도로 형편이 여의치 않아 공짜 와이파이를 찾기 위해 온 가족이 노력한다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 민혁(박서준)이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엄마 충숙(장혜진), 동생 기정(박소담)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봉준호 감독은 반지하에 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과 넓은 정원이 딸린 양옥주택에 사는 성공한 사업가 가족 구성원이라는 극과 극의 삶의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 어설픈 의도와 몇번의 우연으로 인해 예측불가의 상황으로 빠져 드는 상황을 치밀한 내러티브 전개로 영화 속에 빼곡히 담아 낸다.

   
▲ 장남 기우는 위조된 서류로 부푼 희망을 안고 부자집 과외 선생 면접을 보러 간다

같이 잘 살고 싶었던 백수 가족의 엉뚱한 희망은 계획도 없이 남에게 빌붙어 사는 '기생'으로 변질되어 허황된 망상을 향해 달려간다. 기택의 가족은 사모님 연교의 순진함을 이용해 '기생'의 강도를 높여가고, '의존'이 높아갈수록 그들의 비극은 비로소 시작된다.

봉준호 감독 특기의 장르 영화라고 하지만 하나에 고정되어 있지 않은 <기생충>의 전개 방식은 서스펜스, 스릴, 로맨스, 희극과 비극을 전부 아우르는 가족극으로 완성된다. 계획도 없이 '기생'과 공존을 꿈꿨지만 엉뚱한 절박함으로 인해 기택의 가족이 겪어야만 하는 수난은 쓴웃음과 헛웃음으로 관객들에게 인생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 기택은 아들 기우가 부자집 과외 선생으로 취직이 결정되자 또 다른 쓸모없는 망상을 꿈꾼다

감독은 식탁에 오르는 음식, 기택이 사는 반지하 집과 박사장의 집 구조, 캐릭터들의 말버릇 마저 세밀하게 조율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은연 중에 내포해 내러티브를 완성하고, 눈을 뗄 수 없는 미장센은 관객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미학적인 완벽함을 살려낸다.

배우들의 팀워크 또한 캐릭터들의 면모를 살리는 최고의 소재로 명연기를 선보이고, 동선이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만나 벌어지는 믿을 수 없는, 그리고 웃을 수 없는 이야기의 총집합은 <기생충>을 꼭 봐야만 하는 영화로 구분짓게 만든다.

   
▲ 번듯하게 성공한 박사장과 아내 연교는 보란듯이 계층 위의 삶을 즐긴다

<기생충>은 계급과 지위가 갈리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가족이라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삶을 이어나가는지에 대한 봉준호 감독만의 또 다른 고찰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존'과 '상생'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 또한 깨닫게 해준다.

갈등이 이어지고, 이질감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시간을 공유하고 있음을 <기생충>은 이야기한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피스 <기생충>은 5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 인간의 희로애락을 모두 담은 봉준호 감독의 마스터피스!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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