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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슈퍼밴드' 2R 8인 탈락, 시청률 최고 vs 시청자 싸늘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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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5  1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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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TBC '슈퍼밴드' 화면캡처

[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가 2라운드 1:1 팀 대결 미션을 마무리한 가운데, 8명의 탈락자 결과 발표에 관심이 쏠리면서 시청률은 상승했으나 오히려 싸늘한 시청자 반응을 얻어 주목이 쏠린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슈퍼밴드'에서는 본선 2라운드 미션인 1:1 팀 대결이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1라운드에서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한 것과 달리 ‘더블 아웃제’로 8명의 참가자 탈락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팀원 전원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었으나 진 팀은 전원이 탈락 후보가 됐다. 그중에서도 전원이 살아남은 팀도 있었으나 한 팀에서 두 명의 탈락자가 발생한 팀도 있었다.

탈락자 8명은 19세 기타 천재 이강호부터 보컬 조곤, 보컬 임근주, 보컬 이용훈, 퍼커션 정솔, 건반 김규목, 바이올린 남근형, 섹소폰 멜로우 키친이었다. 특히 악기 파트의 실력자 대거 탈락은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이었다.

프로듀서들은 이를 두고 “어디까지나 2라운드까지의 플레이만으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는데 이강호는 개인 예선부터 방송을 통해 10대 기타리스트 3인방 중 ‘천재’라는 수식어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였고, 1라운드에서 기타 콰르텟으로 선보인 콜드플레이의 'Adventure of a Lifetime'은 골드플레이가 해당 클립 영상을 공식 SNS에 올렸을 정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이강호는 프런트맨 조원상에게 재차 픽업됐으나 2라운드에서 선보인 자미로콰이의 'Virtual Insanity'에서는 콘셉트 자체가 이강호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는 구조였다. 이에 대해 프로듀서들도 아쉬움을 표했으나 엄밀히 말해 그것은 이강호만의 문제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김규목은 1라운드에서 ‘대리암’으로 극찬을 받아 팀을 그대로 유지한 안성진 팀의 건반으로, 2라운드의 ‘F=ma’에서는 특히 영화 ‘스타워즈’의 OST 샘플링을 제안해 역시 칭찬을 받았다. 앞서 프로듀서 조 한은 그런 김규목을 두고 어떤 팀에 들어가도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있다고 평한 바 있었고, 김종완과 윤상은 다른 세 명만 있었으면 지금보다 덜 흥미로운 팝 펑크 음악이 될 수 있었는데 비주얼적으로나 코러스를 같이 하는 것도 그렇고 아르페지에이터의 기능도 굉장히 좋다는 등의 칭찬 일색이었던 탓에 그의 탈락은 시청자들도 어리둥절케 했다. 특히 건반 참가자는 2라운드까지 이나우와 김규목 단둘뿐이었다. 김규목의 탈락으로 이제 건반은 이나우 한 명만이 남게 됐다.

   
▲ 사진=JTBC '슈퍼밴드' 화면캡처

퍼커션 정솔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종완은 정솔에 대해 “(팀에) 데리고 있으면 꿀”이라고 극찬한 바 있었고, 멜로우 키친은 이미 수많은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프로 연주자여서 과연 정말로 그들의 실력이 모자란 것인지 이해가 쉽지 않다.

특히 박지환 팀의 이용훈, 지상의 엇갈린 희비에 시청자들은 가장 많은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박지환은 가장 마지막에 팀 결성 권한이 주어지면서 다른 팀에 뽑히지 못한 이용훈, 지상과 팀을 꾸려야 했는데, 박지환은 악기를 다루지 못하는 보컬만 둘을 데리고 스완 멘데스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게 콘셉트는 두 보컬의 변신이었다. 그 때문일까, 1~2라운드 모두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인 이용훈은 탈락했고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이 발전했다.”는 평을 받은 지상은 합격자가 됐다. 그러자 시청자들은 이미 개인적인 실력이 완성된 이들의 협연으로 슈퍼밴드를 만들겠다면서 ‘성장형 참가자’라는 서사를 씌워 합격을 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한탄을 쏟아내고 있다. 적어도 보컬 실력만 놓고 보자면 이용훈이 앞선다는 것이다.

지상은 그동안 홀로 노래했던 탓에 밴드와 연습부터 쉽지 않았고 발라드를 위주로 했던 만큼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에서는 몸의 리듬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 정도면 발전’이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이해가 쉽지 않다. 더욱이 악기 파트에서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대거 탈락한 마당이니 프로그램을 향한 분노의 화살이 지상에게 꽂힌 것은 당연지사다.

또한, 프로듀서들의 갈피 없는 평가도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한다. 보컬만 넷이 모였던 1라운드의 자이로 팀은 네 명의 화음과 프로듀싱을 극찬하며 합격을 주면서도 어떤 팀에는 ‘사운드가 빈다’, ‘베이스가 있었으면 더 풍성한 느낌이 됐을 것 같다’, ‘리듬(파트)을 왜 안 뽑았나’, ‘밴드 느낌이 덜하다’, ‘밴드 보컬은 이래야 한다’는 식의 평을 내놓는다. 록밴드를 결성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면서도 결국 록밴드의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사운드와 아우라를 바라는 성향이 곳곳에 묻어난다. 물론 거기에 디폴이나 이나우, 홍진호와 같은 스페셜 파트너가 있으면 금상첨화다.

   
▲ 사진=JTBC '슈퍼밴드' 화면캡처

특히 양 팀 간 실력 차이를 분별할 수 없다며 “취향의 문제”라고 하는 평가는 실소를 자아낸다. 참가자들은 프로듀서들의 선택에 따라 팀 전원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도, 전원이 탈락할 수도 있는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그것이 프로듀서들의 취향에 맞으면 합격, 아니면 탈락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욱 실력자들만 남게 되는 상황이니 이제는 심사위원 취향 맞춤식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 되는 것일까. 아무리 심사가 어려운 박빙의 승부였다 할지라도 글로벌 슈퍼밴드를 만들겠다는 프로듀서들이라면 적어도 탈락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를 들어주어야 함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어쨌든 2라운드는 종료됐고, 8명의 탈락자가 발생해 최종 41명이 본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방송된 7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시청률에 해당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호평 일색이었던 ‘슈퍼밴드’에 가장 쓴소리가 쏟아진 회차이기도 했다. 물론 그 결정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정작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했다면 낭패다. 사실상 지상이 ‘제작진 픽’, ‘부모님 백’ 등의 힐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그것은 분명 그렇게 보이도록 한 제작진과 프로듀서들의 과오다.

여타의 오디션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실력자들의 조합이 어떤 음악을 만들어낼지에 대한 기대감은 단연 ‘슈퍼밴드’를 시청하게 하는 힘이다. 팀 선정 복불복으로 인한 말도 안 되는 팀 구성을 참가자들이라고 바랐을까. 그것으로 혹여 반전을 이룬다고 해서 그것이 과연 진정한 슈퍼밴드의 모양새인가. 라운드를 더 진행하기 전, 제작진은 다시 한번 공평하고 다양한 기회에 대해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편,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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