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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초점] '단 하나의 사랑' 발레+메시지+판타지멜로, 세 토끼 잡을까
이은진  |  tvjnews@tv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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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1  1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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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국내 최초, 본격 발레를 소재로한 판타지 로맨스 ’단 하나의 사랑‘이 ’닥터 프리즈너‘의 뒤를 이어 KBS 수목 안방극장을 새롭게 책임진다.

‘단 하나의 사랑’은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판타스틱 천상로맨스 드라마다. 전, 현직 무용수들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첫 발레드라마로 안방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춤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KBS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섭 연출, 최수진 안무감독을 비롯해 신혜선, 김명수(인피니트 엘), 이동건, 김보미, 도지원, 김인권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이정섭 연출은 ‘단 하나의 사랑’으로 발레드라마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로 “이 대본을 우연히 접하게 됐는데 발레를 구현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너무 매력 있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고, 발레가 고급스럽고 좀 어렵다고 생각하는 예술인데 이 발레와 무용의 동작들을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안무가로 최수진 씨를 선택했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한 3~4개월 동안 연습을 진행했다.”며 “사실 저는 발레에 문외한이어서 ‘이걸 어떻게 하지?’ 생각하다가 ‘댄싱9’에서 최수진의 춤을 보고 눈물을 흘렸던 적이 있다. 해서 이 분과 준비하면 내가 받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저희 스태프들이 촬영에 준비한 춤들을 보게 되는데 그걸 보면서 저희가 힐링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잊게 되더라. 시청자들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단 하나의 사랑’으로 보여줄 발레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발레라는 특별함 외에도 판타지 로맨스라는 설정 안에서 남다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정섭 연출은 “이 대본에 판타지적인 요소만 들어갔다면 저도 선택을 안 했을 것 같다. 겉포장은 로맨틱 코미디인데 굉장히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고 쉽게 던질 수 없는 대사들을 대본에 표현하고 있다.”며 “저희 드라마에는 천사와 천사였던 인간과 인간, 이 세 부류가 나온다. 그 중에 천사가 인간을 관찰하는 드라마다. 인간의 아집과 증오와 미움과 사랑과, 이런 것들을 극 중 천사인 김단이 관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인간됨을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드라마다. 천사여서 거짓말을 못 한다는 설정이 보여주는 부분이 그동안의 판타지 드라마와는 다른 결이 될 것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드라마에 맞춰 재구성되거나 창작된 발레 안무가 등장한다고 예고됐다. 특히 이러한 작품은 일단 볼거리에서 시선을 사로잡아야 연결이 매끄럽고 이후 드라마가 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러한 점에서 현대무용가 겸 안무가 최수진의 참여는 여타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 높은 안무와 발레를 기대하게 하는데, 그를 구현하기 위해 실제 무용을 전공했던 김보미를 캐스팅했고 현직 무용수들의 참여로 리얼리티를 살렸다.

최수진은 먼저 ‘단 하나의 사랑’에 등장하는 작품에 대해 “기존의 클래식 작품 두 개가 크게 무대에 올라가고, 클래식 작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는 가지고 가되 음악 구성이라든지 안무를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형태로 재구성했다. 또, 드라마 스토리에 맞게 창작을 한 작품도 있고 이번에 함께해주신 SBT 서울발레시터어 발레단의 레파토리도 볼 수 있다. 그렇게 다양한 작품들로 춤을 구성했다.”고 설명하면서 “김보미 씨는 10년 만에 토슈즈를 다시 신었고 신혜선 씨는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에서 만났는데 스트레칭부터 해야 하는 연습에 너무나 열심히 참여해주셨다. 최고의 발레리나를 연기해야 한다는 정신적인 고통과 또 빠른 시간 안에 트레이닝을 해야 해서 육체적인 고통도 만만치 않았는데, 한 번도 아프다, 괴롭다는 말이 없이 오히려 다시 하자고 저를 괴롭혔다. 무용수로서 저희 직업을 아름답게 표현해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신혜선은 극 중 최고의 발레리나였으나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발레리나 이연서를 맡는다.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으로 상속녀가 되었지만 연주변엔 온갖 사기꾼들이 들러붙었고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다. 이후 천사 김단과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

이에 신혜선은 “처음에는 발레리나여서 맡은 건 아니고 연서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서 하게 됐는데 이 아이가 발레리나더라. 솔직한 마음으로 발레를 해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선택하게 됐다.”는 출연 계기를 전하면서 “발레는 정말 어렵더라. 대본을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연서의 감정선이었지만 촬영하면서는 발레가 굉장히 큰 요소 중 하나였다. 몸도 기본도 아무것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안무 선생님을 만나면 너무 죄송한 마음이고, 실제 무용수 분들이 같이 나와주시는데 그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그래도 발레 실력이 갑자기 일취월장하진 않더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았고, 많이 도와주셨다.”며 준비 과정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판타지라는 요소는 천사를 연기할 김명수에게 맡기고 있다고 너스레를 보태기도 했다. 신혜선은 “판타지 드라마이긴 하지만 저한테는 컴퓨터 그래픽이 들어가는 신이 아직 없다. 명수 씨는 역할이 천사다 보니까 상상을 더해 표현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판타지 부분은 명수 씨에게 맡겨 놓고 있다.”며 “평소에 판타지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명수 씨를 실제로 만나니까 이 사람이 천사인가 사람인가 싶더라. 천사 역에 딱이라고 생각했다. 호흡은 정말 좋고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수는 낙천주의 사고뭉치 천사 김단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명수는 “전작으로 사극과 법정물을 했었고 이번에 판타지를 하게 됐는데, 이번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는 한 가지 이미지만이 아닌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게는 선입견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탈피하고자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면서 “천사를 연기하기 위해 드라마를 찾아보니 참고할 만한 역할이 별로 없었다. 어떻게 소화해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고 해서 스토리 라인을 많이 봤다. 단이는 때 묻지 않은 사고뭉치 성향을 지녔지만 밝고 쾌할한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나에게 없는 모습을 끌어내 극중 단이와 접목시키려 노력했다. 단이를 '김명수화' 시킨 셈”이라며 연기적으로 고민했던 바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동건은 해외 발레단 최연소 예술 감독 지강우를 연기한다. 철두철미한 성격에 남다른 예술 안목의 소유자로 무용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무용계 셀럽이다. 현재 목표는 단 하나, 이연서의 복귀뿐이다.

예술에 남다른 안목을 지닌 인물을 연기하게 된 이동건은 “발레에 정말 문외한이어서 역할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가 공부한 것도 있지만 작품 전부터 안무 선생님에게 자료를 많이 받아서 참고했고, 무용수분들이 사용하는 용어나 연기적인 디테일은 보미 씨한테 물어보면서 도움을 받았다. 그렇게 여러분들에게 조금씩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혜선 씨 연기에 뭔가 다른 게 있다고 느꼈다. 해서 원래 생각했던 것 말고 혜선 씨에게 맞게 대사나 연기를 조금 더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제가 오히려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명수 씨는 밝고 순수한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함께 호흡하게 된 신혜선과 김명수에 대해 칭찬을 전했다. 이에 신혜선은 “명수 씨는 순수한 아이 같은 느낌이라면 이동건 선배님은 어른 멜로의 느낌이 있더라.”고 화답하기도.

김보미는 극 중 발레리나 금니나를 맡는다. 사촌이자 친구인 연서의 그림자로 살다가 연서가 눈이 먼 이후 발레단의 주역이 된다. 연서에게 미묘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김보미는 세종대 무용학과 출신으로, 이번 ‘단 하나의 사랑’에서 대역 없이 모든 춤을 소화한다. 현직 발레단 주역 금니나를 맡은 만큼 김보미의 활약으로 리얼 발레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에 김보미는 ”저희 드라마는 한국 최초의 발레드라마여서 그만큼 열심히 발레도 하고 최고의 영상을 보여드릴 예정이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며 “10년 만에 무용을 다시 하려니 이제 발레의 몸이 아니더라. 감독님께서 발레리나로는 약간 통통하다고 말씀하셔서 이후에 한 6kg 정도 감량했다. 이후에 몸이 가벼워지면서 포인트 슈즈를 신고 좀 더 과한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지원은 극 중 금니나의 엄마이자 판타지아 발레단의 임시 단장 최영자 역을 맡는다. 타지아를 완전히 갖기 위해 인생 전부를 바칠 각오가 되어 있는 욕심 많은 인물이다. 도지원 역시 한양대학교 무용과 출신이어서 ‘단 하나의 사랑’에 참여하는 소감이 남달랐다.

도지원은 “영화 ‘백야’를 보면서 내가 배우가 되면 저런 작품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배우가 되고 나서는 발레를 완전히 쉬어서 좀 아까웠다. 발레가 조금씩 들어간 작품은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발레를 선보이는 작품은 처음이어서 이 드라마에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처음으로 발레를 다루는 드라마고, 믿고보는 이정섭 감독님의 드라마에 참여하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 발레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발레단 단장 역할을 연기하면서는 “국립발레단에 있을 때 당시 단장님을 떠올리면서 상상을 많이 했다.”며 “극의 갈등을 맡을 역할을 제가 하게 됐는데 아름다운 발레드라마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 안에서 신혜선 씨와 제가 팽팽히 대립하는 부분에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다. 따뜻함 속에 힘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 예쁘게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인권은 극 중 단과 친한 선배 대천사 후 역할을 맡는다. 대천사라 자유자재로 현신이 가능할 뿐 아니라 현신한 모습으로 불쑥불쑥 나타나 단을 놀라게 한다. 이에 김인권은 “제가 천사 역할이 어리둥절하지만, 시청자분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드리기 위해 제 한 몸 바쳐 열심히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주로 동네 건달 역할을 하던 사람이 천사 역할을 한다니 주변에서 다들 의아해 한다. 명수 씨가 선배 천사로 배려도 잘해주고, 단이의 부록 캐릭터처럼 잘 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 뭘 시킬지가 걱정된다. 혹시 발레 타이즈를 입히지 않을까 싶어서 대본이 나올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떨결에 시청률 공약을 말하게 된 김보미는 “저는 23~25%의 시청률이 나오길 바란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뒤를 이어 공약을 맡게 된 김인권은 “그렇게 되면 진짜로 발레복을 입어야 하는 것 아니냐. 혼자 입을 순 없다, 타락 천사 이동건 씨와 같이 입겠다.”고 약속해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신혜선은 “각 인물들이 자신의 감정 바닥까지 내려가는 과정이 쭉 나오고 천사가 그것을 관찰하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런 여러 인간군상이나 인간의 욕심에 대해 철학적으로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어서 오감만족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이어 이정섭 연출은 “정말 많은 발레 관계자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도와주고 계시고 배우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무용을 연습했다.”며 “전 국민이 모두 공원에 나가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남겨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은 오는 22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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