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시아의 별' 보아의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 입력 2014.04.12 00:54
  • 기자명 남궁선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의 별' 보아가 오리지널 <스텝업>의 각본가 듀안 에들러의 끊임없는 러브콜에 한미 글로벌 프로젝트 <메이크 유어 무브>의 주연배우로 데뷔, 연기자로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첫 스크린 주연작 <메이크 유어 무브>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로 모두를 사로 잡은 그룹 '코부'의 리더 '아야' 역을 맡아 화려하 퍼포먼스와 여성의 심리를 디테일하게 표현한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남녀 ‘도니’와 ‘아야’가 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 환상적인 댄싱 로맨스이다. 춤 하나로 모두를 사로잡는 탭 댄서 ‘도니’(데릭 허프)는 형 '닉'(웨슬리 조나단)이 운영하는 클럽에서 매력적인 댄서 ‘아야’(보아)를 만나 첫 눈에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곧 자신의 형과 ‘아야’의 오빠 '카즈'(윌 윤 리)가 라이벌 관계의 클럽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심한 반대에 부딪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몸짓에 빠져든 '도니'와 '아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더욱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카즈'의 동업자인 '마이클'이 '도니'와 '아야'의 사이를 방해하고 '도니'가 가석방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아야'는 '도니'의 곁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된다. 
  댄스 무비의 대표작인 <스텝업>의 각본을 맡았던 감독 듀안 에들러가 <메이크 유어 무브>는 처음부터 보아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영화임을 밝히며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에서 댄스그룹 코부(COBU)의 리더 ‘아야’ 역을 맡은 보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006년 무렵,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중이던 퍼포먼스 팀 '코부'의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아 <메이크 유어 무브>의 제작을 결심한 듀안 에들러 감독은 캐스팅을 고민하던 그는 친구의 추천으로 유투브에서 17살 무렵에 촬영한 보아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된다. 한국 뮤직비디오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댄스 영화 같은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보아의 파워와 에너지, 다재다능한 면모에 반한 듀안 에들러는 그녀의 팬을 자처, <메이크 유어 무브>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그녀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탄생시켰다. 
    영화는 춤으로 젊음과 감성을 표현하는 두 젊은 청춘 '아야'와 '도니'의 사랑을 춤을 통해 표현한다. 영화 속 '아야'가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오빠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 클럽에서 퍼포먼스를 하지만 오빠의 라이벌이 된 옛친구 닉은 자신의 동생인 '도니'가 '아야'와 사랑에 빠지는 것을 방해한다. 오빠 카즈 또한 '아야'가 '도니'와 만나는 것조차 반대한다.
  마치 '로미오와 쥴리엣'처럼 서로 반대하는 집안 사이에서 연인의 사랑이 싹트고 연인은 옛친구였던 카즈와 닉의 사이를 돌리기 위해 힘겨운 투쟁을 벌인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춤은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춤으로 새로운 퓨전 스타일을 선보인다.
   영화 속 댄스는 기존 댄스 영화들에서 주로 보여진 힙합 기반의 댄스가 아닌 탭댄스와 아시아적 느낌의 타이코 드럼을 결합한 댄스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영화는 관객들이 보기에 두 연인의 사랑과 댄스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데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기대했던 두 연인 '아야'와 '도니'의 아름다워 보이는 커플 댄스보다는 닉과 카즈가 운영하는 클럽 'Static'과 'OTO'에 출연하는 퍼포먼스 팀들의 화려하고 파워풀한 댄스가 오히려 빛을 발한다. 그렇기에 '아야'와 '도니'의 커플댄스는 다소 밋밋하게 보이고 열정도 부족해 보인다.
  보아가 연기한 '아야'의 상대역인 '도니'의 역할을 맡은 데릭 허프는 [댄싱 위드 더 스타](Dancing with the stars)에서 총 4회에 걸쳐 1위를 석권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댄스 챔피언으로 음악, 춤,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출중한 재능을 영화 속 감미로운 멜로디의 발랄한 'Let Me In'을 통해 선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로버트 코트 프로덕션의 한미 공동 프로젝트로 '아시아의 별' 보아의 첫번째 할리우드 진출작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는 4월17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