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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에이미 언급 A씨 "사실 아니다"..5월 콘서트는 취소

  • 입력 2019.04.18 08:22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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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김은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휘성이 방송인으로 활동하던 에이미의 발언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고, 오는 5월 예정되었던 케이윌과의 합동 콘서트까지 취소됐다.

지난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 당시 연예인 A군이 있었고, A군은 내가 조사를 받다가 자신의 이름을 말할 것이 두려워서 지인과 함께 나를 성폭행한 뒤 불법촬영을 할 모의까지 했었다. 이를 입증할 만한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는 폭로성 발언을 남겨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마약 투약을 함께 투약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혐의가 밝혀질 것이 두려워 성폭행과 불법 촬영까지 도모했다는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왔고 이후 A군으로 휘성이 지목되면서 그의 입에 세간의 주목이 쏠렸다.

결국 휘성은 하루 만에 입장을 소속사 측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그에 따르면 "16일 SNS에서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전했다.

이어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이후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며 지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부분을 재차 언급하며 불법적인 요소가 없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음을 말씀드린다.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에이미는 휘성 측의 공식입장 발표 후 해당 발언을 언급하듯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그로 인해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오는 5월 휘성과 케이윌의 합동 전국 투어 콘서트로 예정된 '브로맨스쇼'의 공연도 취소됐다.

제작사 측은 "2019년 5월 4일 오후 6시, 5월 5일 오후 5시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부산·대구에 예정돼 있던 '2019 케이윌X휘성브로맨쇼'전국투어 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 본 공연을 예매하신 분들께 조속한 환불조치를 취해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인 2014년 9월 재차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돼 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이듬해 3월 서울출입국관리소는 에이미에게 강제출국을 명령했는데, 에이미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국외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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