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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창조한 귀여움을 뽈뽈 날리는 아기코끼리! <덤보>

  • 입력 2019.03.27 00:53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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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2019년 3월, 디즈니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팀 버튼 감독이 만나 라이브 액션 <덤보>를 탄생시켰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유령신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까지 언제나 상상 이상의 세계와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들을 창조해 온 팀 버튼 감독이 이번에는 동심을 간직한 영화로 자신의 영화세계를 확장시킨다. 1941년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덤보’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덤보>(Dumbo) 는 ‘덤보’라는 이름의 귀여운 꼬마 코끼리가 놀림 받던 큰 귀로 하늘을 나는 코끼리가 되어 모험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망해가는 서커스단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단장 '메디치'(대니 드비토)는 비싼 돈을 주고 새끼를 밴 어미 코끼리를 사 서커스단의 부활을 꿈꾼다. 하지만 태어난 아기 코끼리는 몸보다 훨씬 큰 귀를 가지고 태어나, 뒤뚱거리는 모습으로 서커스단의 웃음거리가 되고 ‘덤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1차 세계대전에서 부상당해 한쪽 팔을 잃고 돌아온 왕년의 서커스 스타 ‘홀트(콜린 파렐)’와 그의 아이들, ‘밀리’(니코 파커)와 ‘조’(핀리 호빈스)는 ‘덤보’가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덤보'를 훈련시킨다. 이에 유능한 사업가 ‘반데비어(마이클 키튼)’가 ‘덤보’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접근해 자신이 세운 '드림랜드'로 서커스 일행과 '덤보'를 끌어들인다. 매력적인 공중 곡예사 ‘콜레트(에바 그린)’와 함께 하늘을 날게 된 ‘덤보’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환상적인 쇼를 둘러싼 어둠의 비밀을 발견하게 되는데…

팀 버튼의 라이브 액션 <덤보>는 인간 캐릭터들이 내러티브의 중심으로 등장,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의 이야기와 서커스단에 얽힌 사람들, 가족의 이야기로 무한히 확장시킨다. 팀 버튼 감독은 <덤보>의 작업을 시작하면서 보통 사람들과는 다르게 취급 받는 서커스단 사람들이 모여, 함께 특별한 가족의 일원이 되는 이야기로 완성해 관객들의 동심의 세계로 초대한다.

영화 <덤보>의 가장 큰 볼거리는 주인공 '덤보'의 다채로운 감정표현을 CG로 완벽하게 구현한 비주얼에 있다. 말을 할 수 없는 엄마를 잃은 아기 코끼리의 슬픔과 하늘을 날게 되었을 때의 놀라움, 놀림 받던 큰 귀로 ‘드림랜드’의 스타가 되었을 때의 기쁨이 모두 담겨 있는 ‘덤보’는 대사 한마디 없이 CG를 통해 만들어진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낸다. 마치 무성영화 속 배우처럼 ‘덤보’의 표정 속에는 현실적이고 풍부한 감정을 모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순수함으로 뭉친 따뜻한 정감을 전달한다.

또한 영화는 남과는 다른 '다름'이 결점이 아니라 재능이자 선물이 되어 다른 이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는 특별한 메시지도 담는다. 전형적인 아웃사이더 스토리 라인을 따르고 있는 <덤보>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공감과 친밀감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덤보>는 엄마 코끼리 ‘점보’와 ‘덤보’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전쟁에서 한 쪽 팔을 잃고 돌아온 서커스 스타 ‘홀트’와 아빠가 없는 동안 엄마마저 잃어버린 두 아이 ‘밀리’, ‘조’의 가족 간의 끈끈한 애정이 다시 생겨나기까지 조건 없는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전한다.

팀 버튼 감독의 멋진 상상력, 그리고 귀여움을 뽈뿔 흩날리는 아기 코끼리 '덤보'의 순수한 희망이 담긴 영화 <덤보>는 3월 27일 전야에 국내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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