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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향한 욕망이 충돌하는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 영화 <돈>

  • 입력 2019.03.07 01:12
  • 기자명 남궁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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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남궁선정 기자]

‘돈’의 메카, 여의도 증권가를 배경으로 욕망의 정점을 다루는 영화 <돈>은 소설 [돈: 어느 신입사원의 위험한 머니 게임]을 배경으로 영화를 연출한 박누리 감독이 1년여의 출퇴근과 취재로 완성된 여의도의 24시간을 낱낱이 밝힌다.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이 움직이는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돈’을 둘러싼 이야기다.

오직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은 빽도 줄도 없는, 수수료 0원의 찌질이 신세가 되어 곧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위기의 순간,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여를 제안 받는다.

일현은 '번호표'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어 꿈에 그리던 생활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일현으로부터 수상함을 감지하고, 마치 일현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 주변을 맴돌고 압박하며 일현을 점점 옥죄여 들어온다.

영화 <돈> 은 주연을 맡은 배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의 팽팽한 트라이앵글이 만들어 내는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킨다. 특히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류준열은 그야말로 정점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일현을 연기하는 류준열은 바닥이었던 한 사람이 야망과 돈의 맛을 알기까지, 입체적인 모습으로 공감대와 실감을 최대화하며 배우로서 가진 스펙트럼의 다양한 색채를 극한까지 보여주는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사인다.

작전을 지시하는 전화 목소리와 말없이 쳐다보는 작은 눈짓 하나 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내는 '번호표'를 연기하는 유지태는 큰 돈을 제시하는 천사와, 돈의 의지가 삶의 의지가 되어버린 악마의 무서움까지 실감나게 전달한다.

금융감독원 수석검사역의 집요함과 전문성으로, 번호표를 쫓는 한지철을 연기하는 조우진은 협박과 공감, 작전과 인간적 호소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그가 얼마나 재능 있는 배우인지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박누리 감독은 영화의 소재이자 주제인 '돈'에 관한 욕망을 일현이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인간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돈’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군상에 대한 이야기를 범죄드라마로 엮어낸다.

그 무엇보다 '돈'이 우선시 되는 세상. 희망과 괴로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다 포괄한 ‘돈’을 향한 욕망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배우들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영화 <돈>은 3월 2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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