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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달을 쏘다' 유희성 이사장, "올해 8개 지역 전국투어 예정"

  • 입력 2019.03.06 14:22
  • 기자명 이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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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투데이뉴스=이은진 기자] 서울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오는 8월부터 지방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에 맞서 고뇌하던 시인 윤동주와 뜨거웠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특히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공연계에도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는 가운데, 서울예술단 역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고뇌를 담은 ‘윤동주, 달을 쏘다’로 2019시즌의 포문을 연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문학, 음악, 춤, 극이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예술로, 서울예술단이 ‘가무극’이라는 타이틀로 내놓은 첫 번째 작품이자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이다. 특히 2016, 2017시즌은 100%에 이르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했고, 이후 윤동주, 송몽규, 강처중 역할을 맡은 실제 동갑내기 배우들 박영수, 김도빈, 조풍래 페어를 빗대어 ‘슈또풍’이라는 애칭이 생겼을 정도로 관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행사에는 유희성 이사장, 권호성 예술감독, 이경화 음악감독, 유현영 안무가를 비롯해 윤동주 역의 박영수, 신상언, 송몽규 역의 김도빈, 강상준, 강처중 역의 조풍래, 김용한, 정병욱 역의 정지만, 이선화 역의 하선진, 송문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유희성 이사장은 먼저 “‘윤동주, 달을 쏘다’가 올해로 5연째를 시작하게 됐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여서 특별히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특히 서울예술단의 작품은 공연 기간이 평균 2주 정도여서, 보통 2~3달을 이어가는 여타의 작품들이라 치면 이제 막 발동이 걸리는 찰나 마무리와도 같으니 관객은 늘 아쉽다. 서울예술단 측도 그 점을 안타까워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떨까.

이에 유희성 이사장은 “저희도 이 작품을 좀 더 오랫동안, 여러 공연장에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지만, 극장의 대관 문제상 그렇게 오래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어서 저희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해서 내년부터는 조금 더 오랜 시간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할 수 있도록 현재 시도 중”이라며 “다행히 올해는 8월부터 12월까지 안산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하여 한 8개 지역의 지방공연을 가게 된다. 예년에도 한 적은 있었지만, 특히 올해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가지고 지방 관객들을 위해 투어를 계획 중에 있다. 해서 지방 관객들도 ‘윤동주, 달을 쏘다’를 통해서 많은 감동을 받으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은 좀 더 오랜 기간 롱턴으로 공연할 수 있게끔 노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윤동주-송몽규-강처중 역할에 ‘슈또풍’ 페어 OB팀은 물론 신상언, 강상준, 김용한의 YB팀 ‘이메다즈(세 배우의 키가 2m에 닿아 아깝다/평균 신장 187cm)’ 페어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기존의 감동과 신선한 활력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라이브밴드와 완성도를 강화한 안무 등이 더해진 ‘결정판’을 예고한 만큼 최고의 짜임새로 전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만 지방 공연의 정확한 일정이나 캐스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서울 공연은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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